파리 여행

파리 국립 고문서 (무료) 박물관 - 낭트 칙령

빠리 슈퍼맘 2023. 12. 24. 06:25

고문서 박물관에 자주 가는 편인데, 얼마전에 가보니 지난번 전시회가 거의 마무리 되어 전시회장이 비어있었답니다. 그런데 낭트 칙령과 루이 16세의 유서가 아직도 치워지지 않고 남아있어서 반갑게 또 사진에 담아봤답니다.

 

낭트 칙령은 학교 다닐때 하도 중요하게 외웠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예사롭게 지나가 지지 않는군요.

 

파리에서 직지를 보러 갔을때처럼 교과서에서 배우던 것을 직접 보는 기분이 희한합니다.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앙리 4세때의 종교전쟁은 이자벨 아자니 주연 영화 '라 헨느 마르고 La Reine Margot' (마르고 여왕) 에서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만 해도 프랑스가 얼마나 전통적으로 카톨릭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는 곳인지 몰랐었네요.

 

프랑스에 와서 살아보니 연 중 공휴일은 카톨릭 전통과 관련된 것이 많고, 성당이 마을마다 자리잡고, 개신교 교회들은 십자가도 올리지 못하고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못한다는 프랑스 친구의 이야기도 놀라웠습니다.

 

'아직도 카톨릭 파워가 상당한 프랑스구나'하며 실감했더랬죠. 

 

자, 1598년 앙리 4세에 의해 선포된 낭트 칙령 함께 감상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