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식당 앞에 줄을 서있다.
식당 직원들이
눈빛부터 다르다.
급이 다른 친절.
머리와 목에 큰 수술 상처를 안고 있는
작은 아저씨가
우리 식탁 서빙을 도맡았는데
인정스럽다.
몇 년만에 파리 13구 차이나 타운에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는건데
가격이 꽤 올라있다.
코로나가 훝고 지나간 자리,
다 울퉁불퉁 상처 투성이다.
줄줄이 문닫는 식당들을 보며 아쉬웠는데
이 식당은 울퉁불퉁 거리는 경기에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줄 것이란 확신이 든다.
'파리 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수안타이 - 망고 디저트 외 (0) | 2024.09.12 |
---|---|
파리 13구 베이징 덕 (0) | 2024.08.20 |
La Maison 28 - 파리 레스토랑 (0) | 2024.07.18 |
파리 레스토랑 샤르띠에 2024 (0) | 2024.07.10 |
프랑스 메추리알 (0) | 2024.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