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분류 전체보기1099

루앙 - 플로베르와 의학 박물관 Musée Flaubert et d'Histoire de la médecine -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 - 플로베르와 의학 박물관 Musée Flaubert et d'Histoire de la médecine -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 거리를 걷다가 보바리 부인과 관련된 구절이 눈에 쏙 들어왔다.  아차, 루앙은 플로베르의 도시, 보바리 부인을 쓴 세계적인 프랑스 작가 플로베르Flaubert가 태어난 곳으로 유명하댔지.  여러번 루앙에 가보지만 한번도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생각을 못했다.  모네의 루앙 노트르담 대성당의 연작 그림과 쟌다르크가 화형당한 도시라는 거대한 역사적 사실앞에서 플로베르가 뒷전으로 밀리곤 했다.  이번에 루앙에 가서는 나를 위해 플로베르 박물관을 가봐야 겠다고 맘먹었다.  뼛속까지 문학도인 불문과 출신인 내가  루앙까지 와서 보바리 부인의 플로베르를 매번 패스해버릴 순 없지.. 2024. 12. 24.
파리 라데팡스 크리스마스 마켓 2024 Christmas market - LA DEFENSE - PARIS 파리 라데팡스 크리스마스 마켓 2024  Christmas market - LA DEFENSE - PARIS 2024. 12. 23.
변장한 축복 - 좋은 생각 2022년 9월호 근육을 키워서 뭐하나? ''혈관과 뼈를 잡아 주는 게 근육이에요"13 가까운 사람이 아프거나 힘든일을 겪을 경우우리는 상대를 걱정하며 친절을 베푼다.  잘해 주지는 못할 망정 적어도 '꼴좋다!'라고 비아냥거리거나 '이 바보야!'하며 비난하지 않는다.  그것이 그 사람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기 때문이다.  16  쓰디쓴 시련으로 보이는 것들이 때로 변장한 축복일 수 있다-오스카 와일드-33  건강한 정신심리학 전문지 사이콜로지 투데이에서 정신력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 친구들과 함께하는 휴가,집에서 보내는 조용한 저녁 등 기대할 만한 일상을 계획한다*어려운 일이 있어도 계속 노력한다* 내가 가진 좋은 것, 좋은 관계에 고마워 한다. 35 ...미국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내로라하는 회사의.. 2024. 12. 22.
내가 사랑하는 시 - 최영미 - 해냄 내가 사랑하는 시 - 최영미 - 해냄 2014 1 24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 검정 교복의 여학생은 글자들을 먹어치웠다. 시는 문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예술형식이며 인생의 가장 짧고도 절묘한 표현이다. 내가 공들여 차린 언어의 성찬이 독자를 자극하여 인생을 보다 깊고 풍부하게 향유하기를. 사포는 그리스의 위대한 서정시인, 그녀가 태어난 레보스 섬의 이름을 따서 여성 동성애자들을 레즈비언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오마르 카이암, 시집 한권, 빵 한덩이 포도주 병이 옆에 있으면 사랑이 없어도 황야도 천국이 되니. 2024. 12. 21.
루앙 ROUEN 구시가 가족여행 -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은 파리에서 130킬로 정도 떨어진 노르망디의 역사적인 도시.  모네의 루앙 대성당 연작, 쟌다르크가 화형당한 도시, 플로베르가 태어나서 살았던 곳. 구시가에 가면 아직도 입이 안다물어질만큼 꼴롱바쥬로 지어진 예쁜 오래된 집들이 곳곳에! 2024. 12. 20.
너희는 친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니 ? - 좋은생각 14년 11호 좋은생각 14년 11호  미리내 운동. 미리내 운동. 남을 위해 미리 내는 문화  초보운전이라고 차뒤에 써놓고 갈께.남편이 진하게 매직으로 쓴 문구는 한눈에도 인상적이었다.아기낳으러 가요.  선생님이 국어시간에 책읽기를 시켰다. 그 애가 글을 못 읽자 선생님도 많이 놀란 듯했다. 떠듬 떠듬 읽는애에게 아이들이 야유를 퍼붓자 그 애는 울기 직전이었다. 그러자 선생님이 말했다. 너희는 친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니 ? 선생님의 호통에 모두 얼음이 되었다.일기장 검사를 하다 집에 쌀이 없다는 글을 읽은뒤로 도시락을 두개씩 싸와 함께 식사하고 2학기엔 반장으로 뽑았다. 질투했는데 돌이켜 보니 선생님은 꿈을 선물했던 게 아닐까.  마파두부는 곰보아주머니가 만든 두부라는 뜻.중국 쓰촨성 청두에 살던 유씨는 곰보.. 2024. 12. 19.
루앙 잔다르크 박물관 - Historial Jeanne d’Arc - 프랑스 노르망디 2024. 12. 18.
크리티컬 매스 백지연 크리티컬 매스 백지연. 2014년 7월  백지연의 매력 발전소.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 여행은 걸어 다니며 하는 독서.   안철수는 소설가 조정래의 말을 빌려 이렇게 강조한 적이 있다. 자기가 노력한 게 스스로를 감동하게 만들 정도가 되어야 그게 정말로 노력하는 것이라고. 40대, 도전하기도 포기하기도 애매하다고 두려워하는 그들. 쌓이면 터질 수밖에 없어.  여기서 멈출 수 없다. 그것이 긍정의 힘. 우리나라 교육현실은 많은 사람을 결국 좌절의 종착역으로 데리고 가는 형국. 꿈꾸라 하지만 꿈꿀 겨를도 주지 않는다. 원대한 꿈은 실제로 좋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 정도를 바란다. 이것은 보수가 높고 안정성이 높다는 의미로 집약. 초중고까지 배운 것이라곤 대학 입시를 위해 암기한 단편적인 지식뿐. 대학에 들.. 2024. 12. 16.
빛의 도시 - 파리 크리스 마스 2024 - 파리 콩코드 광장 - 쌩 또노헤 거리 - 방돔 광장 - 튈르리 공원 황홀한 파리 크리스 마스 2024 - 파리 콩코드 광장 - 쌩 또노헤 거리 - 방돔 광장 - 튈르리 공원 2024. 12. 14.
루앙 국립 교육 박물관 - Musée National de l'Éducation - 프랑스 노르망디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 국립 교육 박물관 - Musée National de l'Éducation 프랑스 노르망디 루앙의 국립 교육 박물관에 가봤다.  국립 교육 박물관, 쟌다르크 박물관 그리고 루앙 대성당(루앙 노트르담 성당)을 차례로 들러봤다. 모두 다 거기서 거기 붙어 있어서 가족 여행하는데 참 편리. 무료로 이렇게 좋은 구경을 할 수 있다니 감탄! 무거운 세금의 나라지만 무궁무진한 재미가 심어져 있는 나라 프랑스.  교탁과 교실에 전시된 책상과 의자들. 입이 쫘악 벌어져 여기 저기 신나서 구경. 마지막 한 층은 파스퇴르와 관련된 전시.  백신을 개발해 수많은 인류의 생명을 건지게 해 준 루이 파스퇴르, 이 분이 원래 의사셨구나.  선구자들이 그렇듯 주변의 반발도 이겨내는데 결코 쉽진 않았으리라.  .. 2024. 12. 13.
쉐 까이 Chez CAY - 저렴하고 맛난 파리 식당 쉐 까이  Chez CAY - 저렴하고 맛난 파리 식당 2024. 12. 12.
참치 바게트 샌드위치 만들어 냠냠 출근하려고 옷도 다 챙겨 입고 나섰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오늘 지하철 파업이 있으니가능하면 재택근무를 하랜다. 허허... 어차피 옷도 다 입었겠다... 점심에 사먹으려고 하던 참치 샌드위치를 내가 만들어 먹어야지 하며 재료를 사러 슈퍼에 들렀다.  마요네즈는 집에 안 키우는데샌드위치를 먹을 때는 한 번씩 산다.  각종 곡물이 든 구수한 바게트 빵은 사려고 집었더니 여전히 따끈따끈하다. 아침에 가면 바게트 코너에 갓 구워낸 빵이 가득 채워져 있다. 오이 샐러드도 곁들이고, 매년 이맘때가 되면 눈이 가는 토실토실한 알밤도 꺼내본다. 재택근무를 하면 점심을 제대로 챙겨먹지 않는경향이 있어서 신경 써본다.  저녁에 먹으려던 샐러드도 꺼내서 듬뿍 담고 나니 보기만 해도 이미 배부른 빠리 헐레벌떡 맘표 참치.. 2024.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