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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독서

너희는 친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니 ? - 좋은생각 14년 11호

by 빠리 슈퍼맘 2024. 12. 19.

좋은생각 14년 11호

 

미리내 운동. 미리내 운동. 남을 위해 미리 내는 문화

 

초보운전이라고 차뒤에 써놓고 갈께.

남편이 진하게 매직으로 쓴 문구는 한눈에도 인상적이었다.

아기낳으러 가요.

 

 

선생님이 국어시간에 책읽기를 시켰다.

그 애가 글을 못 읽자 선생님도 많이 놀란 듯했다.

떠듬 떠듬 읽는애에게 아이들이 야유를 퍼붓자 그 애는 울기 직전이었다.

그러자 선생님이 말했다.

너희는 친구가 이 지경이 되도록 뭘 했니 ?

선생님의 호통에 모두 얼음이 되었다.

일기장 검사를 하다 집에 쌀이 없다는 글을 읽은뒤로

도시락을 두개씩 싸와 함께 식사하고

2학기엔 반장으로 뽑았다.

질투했는데 돌이켜 보니

선생님은 꿈을 선물했던 게 아닐까.

 

 

마파두부는 곰보아주머니가 만든 두부라는 뜻.

중국 쓰촨성 청두에 살던 유씨는 곰보라 마파란 별명을 얻었다. 1

862년 만복교라는 다리옆에 진흥성반포라는 허름한 식당을 냈는데

짐꾼들이 한끼 때우는곳.

가난한 그들은 약간의 두부와 고기를 내밀고 볶아줄것을 부탁했는데

맛이 좋아 소문이 퍼지고 청두의 명물이 되었다.

 

그냥 귀타.

언제나 옆에 있어 줘 자신에게만은 누구보다 귀한 존재였다는 것을.

사랑이란 서로가 귀하게 여기는 것.

 

1780년 창립된 수요회의 회원들은

식사 때만큼은 칠면조 선생, 찰광어 선생 등 서로 별명을 부르며 이야기를 나눴다.

지위에 상관없이 각 분야의 인사들이 평등한 위치에 섰던 것이다.

 

1686년 파리에 문을 연 카페 프로코프에는 커피를 즐겼던

루소 볼테르 등이 모여 사상을 주고 받았는데

그렇게 하나둘 들어선 카페가 약 2000개 정도였다.

 

매일 여덟시간 이상 일하고도 지치기 보다 오히려 더 힘이 날 때,

당신이 옳은 결정을 했다고 느낄 겁니다.

마음이 담기지 않은 일은 당신을 지치게 만들지만

의미를 가지고 하는 일은 힘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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