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빼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수학 좋아하는 내 아이들이 꼽은 네모 과학 박물관

by 빠리 슈퍼맘 2024. 9. 16.

 

 

암스테르담에 네모라는 과학 박물관이 있는 걸 아이가 찾아내더니 거길 꼭 가잖다.

중앙역에서 걸어서 얼마 안걸린다.

 

파리의 팔레 드라 데쿠베르트 라는 과학 박물관과 많이 흡사한 곳.

 

겉모습부터 보통이 아니다.

웅장하고 멋지다.

 

무엇보다 가까이 갈수록

지붕위에 주욱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고

저게 뭘까 싶었다.

 

알고보니 네모 과학 박물관의 루프트 탑은 무료로 개방되어있고

라이브 무대나, 영화 상영등을 하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곳.

 

 

아이들이 이젠 꽤 커서

아이들끼리 구경다녔다.

 

한 가족이 표를 사려면

할인을 일부 받아도 60유로가 넘어간다.

 

별 생각없이 카드로 긁으려는 순간

큰애가 스톱 시키더니

둘만 구경하겠댄다.

 

왜 그생각을 못했지...

고맙다 고맙다 큰애.

 

입장권을 사는 곳에서 일하시던 나이드신 남자분,

얼마나 신나게 설명을 하시는지,

마치 노래를 하며 환영하는 듯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주셨다.

행복해 보이는 분.

 

파리에서는 보기 힘든 환영 서비스!

 

아이들은 과학박물관 구경하는 동안,

 

맨 위에 꼭대기 층 - 루브트 탑에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

남편과 함께 음료를 마시며 다리 마사지.

 

구내 식당 비슷해 보이는 류의 식당이 있었고, 카페에서 음료도 사먹기 편했다.

야외 테라스 그늘에서 날씨 좋은 암스테르담을 조망하는 작은 행복.

 

돈도 아끼고

구경도 잘하고

잘쉬고.

일석 삼조.

 

수학 과학 좋아하는 내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문 닫는 시간이 되어 무척이나 아쉬워 했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큰 공간에

과학 박물관을 만들어 즐길 수 있게 하다니...

부러웠다.

 

파리의 팔레 들라 데쿠베르트에서는

가족들이 피크닉을 할 수도 없고

무료로 들어갈 수 있는 공간도 없는데

이런점은 좀 보고 배웠으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