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빼고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가족여행

by 빠리 슈퍼맘 2024. 10. 3.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가족여행.

 

원래는 일정에 없었던 마스트리히트.

 

네덜란드의 다른 도시를 가려고 했는데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스트리히트 조약 과 관련된

이 역사적인 도시로 막판에 바꿨다.

 

깜짝 놀랄만큼 이쁘고 맘에 들었다.

 

활기차고

구경거리가 다채로운곳.

가족들이 모두 마스트리히트를 크게 샀다.

 

 

 

 

영어책 좋아하는 아이는

성당을 개조해서 만든 서점에 가서

한참을 구경하며 책을 잔뜩 골랐다.

 

'사고 싶은거 다 사줄 테니 다 골라봐' 라고

큰소리 떵떵 거리며 내심 좋았다.

 

내 책은 새책을 쉽게 못사면서

아이책은 맘껏 사주고 싶다.

 

자식들이 책사달라고 할때마다

너무 너무 행복하다.

 

 

 

프랑스에서 낙후된 성당들이 수리 보수되지 않으면 안전상의 문제를 가져와

큰 문제라고 방송에 나오던 게 생각난다.

 

역사적으로 번성했던 프랑스 도시들을 보면

도시 곳곳에 성당들이 아주 많다.

 

유명한 카페와

어마어마한 서적으로 채운 서점 bookhandel dominicanen으로 탈바꿈된

마스트리히트의 성당.

 

아이디어가 참 좋지 않은가.

시대에 맞춰 발맞추어갈 줄 아는 아이디어.

 

오래 되어 낡은 것으로 남지 않고

신선한 아이디어로 다시 태어난

오래된 성당.

 

 

 

마스트리히트에서 아쉬운 점들은

마스트리히트 조약과 관련된 것을 기념할 만한 것이

별로 없다는 것.

 

 

 

 

그리고

지구살리기 운동이 한편에서 한창인데

이 곳에서는 가게들이 문을 활짝 열고

에어컨을 빵빵 틀어놓고 산다는것.

 

길가에서도 느낄 수 있는 에어컨 바람 덕에

더위를 피할 순 있었지만

지구 환경 보호 차원에서 내심 씁쓸.

 

 

나중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작고 아기자기한 소도시로 손꼽으면서

마스트리히트와 바이바이.

 

 

*마스트리히트 조약 , Treaty of Maastricht 1992 년 2월 7일 유럽공동체(European Communities)의 당시 12개 회원국 간에 체결된 유럽연합(European Union) 창설에 관한 조약. 1993년 11월 1일 발효됨.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