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독일 아헨으로 넘어가니
바로 분위기가 바뀐다.
독일은 공공교통수단이 발달되지 않은 곳이라고 하는데,
다들 차를 굴리고 외곽에 많이 살아서 라고 남편이 조곤조곤 설명.
집들이 참 이쁘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마을이 많고
소들도 많이 보이고
물가가 파리보다 더 싸고
특히 공산품. 악.
파리랑 비교도 안되게 싸다.
이쁘고 아기자기 한 물건을 파는 곳이 많고
아헨은 내가 가본 구시가들은
도시 전체가 환하다.
건믈들이 다 깨끗하고 잘 가꾸고 있다는 느낌.
거기다 왜 이리 다른가 보니 꽃이 많다.
질서정연하게 놓인 꽃들은
아름다움과 함께
안정감과 행복감에 도취되게하는
특별한 뭔가가 있다.
샤를르만느 대제의 자취가 많은 아헨 대성당은
유럽의 다양한 성당을 꽤 많이구경한 나에게도
아주 신선하고 멋진곳.
비슷 비슷하게 지은 프랑스 도시곳곳의
성당들은
내부조차 닮아있어 식상해져있었는데
아헨 성당은
규모는 훨씬 작아도
눈돌아가는 화려하고 멋진 대리석 황금빛 다양함 색이 조화를 이룬 곳.
독일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소세지 요리가 있다해서 함께 맛보고
아헨 구시가를 돌아봤다.
저녁 6시가 되자마자
가게들이 일제히 문을 닫기 시작해서
당혹스러웠는데,
이것이 바로
일과 가정의 발란스를 맞출 수 있게 돕는
중요한 요점이 아닌가 싶었다.
24시간 열린 가게가 많은 나라라면,
그 열린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독일은 프랑스 보다
더 살기좋은 곳이라고 칭찬받는 나라.
아헨을 떠나며,
담에 또 꼭 와야지 다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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