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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독서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by 빠리 슈퍼맘 2024. 11. 26.

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아빠가 2005년 12월 3일 날 첫 미국행 비행기를 타면서라고 이름과 싸인이 되어 있던 책.

난 2008년 3월에 배편으로 받았다고 + 싸인.

 

장영희 교수의 아버지가 이대학 저대학에

장영희 씨를 입학시키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다

서강대에 드디어 입학할 기회를 얻었을 때를 묘사하는 대목은

읽을 때마다 눈물 왈칵.

 

체육시간에 가기엔 장애의 몸으로 너무 힘들게 가야 했던 대학생 시절에 받은 에프 학점과 관련한 에피소드. 신부님의 분노하시는 장면이 눈에 그려진다.

그의 분노가 내 영혼을 정화 시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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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인간적 보편성을 찾아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화합하고 사랑하며 살아가는 가를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문학의 과업.

 

문학은 일종의 대리경험.

문학 작품을 읽는단건

너와 내가 같고

다른 사람도 나와 똑같이 인간이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고뇌와 상처를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일.

 

문학하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조금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별 인사를 할 때

여우는 선물로 비밀을 하나 가르쳐 준다.

 

내 비밀이란 이런거야.

제대로 보려면 마음으로 봐야 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거든.

 

무조건 보임이 중요한 이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무관심과 이기주의로 단단히 무장하고 살아가는 내게…

문학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진정 사람답게 제대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지킨다.

 

책을 많이 읽고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라.

그리고 지식과 사랑의 욕심꾸러기들이 되어라.

 

나는 가끔 재미 삼아 작가들의 전기를 읽는다.

남의 삶을 엿보는 것 같은 단순한 흥미 외에도

그들이 쓰는 위대한 작품들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호기심이 나기 때문이다.

 

이제껏 내 길을 밝혀주고 내가 계속해서 삶을 기쁘게 대면할 수 있는

새로운 용기를 준 세 가지 이상은

친절

아름다움

그리고 진리였다.

- 아인슈타인 -

 

나는 그 누구에게든 존경과 경의를 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내 딸이 없었다면 나는 분명히 나보다 못한 사람을 얕보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지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지능만으로는 훌륭한 인간이 될 수 없음도 배웠습니다.

–펄벅 –

 

신은 모든 곳에 있을 수 없기에 어머니를 만드었다.

금은으로 사방에 벽을 쌓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마치 거울 속 사람들처럼 자기만 바라보고 자기만 돌보며 감옥인 줄도 모르는 채 감옥 속에서 살아간다.

 

네 삶의 주인은 오직 너뿐이다.

멜빌은 자신이 읽던 책에 나는 머리만 있는 주피터보다는

마음만 있는 바보가 되겠다고 적어놓은 적이 있다.

영혼의 난쟁이들

바보 같더라도 서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

홀로 우뚝 선 영웅의 삶보다 더욱 가치 있다.

 

소련 과학자 류비셰프의 시간을 정복한 남자.

서적 색인 정리 15분 도브잔스키 읽기 1시간 15분 곤충분석 1시간 55분 그물설치 20분 편지 15분.

그의 비밀은 바로 인간 시간표.

 

예술가나 작가 중에는 유난히 버지니아 울프처럼

자살로 삶을 마감한 사람들이 많다.

반 고흐, 차이코프스키, 하트 크레인, 랜델 제렐, 실비아 플러스 새라 티즈데일, 앤 색스턴, 어느 스트 헤밍웨이, 미시마 유키오, 가와바타 야스나리, 다자이 오사무, 이장희

인생 성공 단십백,

 

한평생 살다가 죽을 때

한 명의 진정한 스승과,

열 명의 진정한 친구,

그리고 백 권의 좋은 책을 기억할 수 있다면 성공한 삶이래요.

 

미국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는 무언가 뭉클하고 목구멍에 뜨거운 것이 치밀 때면 시를 쓴다고 했다.

안데르센은 말년에 방대한 자서전 내 삶의 이야기를 썼는데

아우구스니투스의 참회록, 루소의 고백록, 괴테의 시와 진실등과 함께 서양의 오대 자서전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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