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타워에 한번 안 올라가 본 사람들이 많죠?
파리에 살아도 에펠탑에 안 올라가 본 사람, 센 강 유람선을 안 타본 사람도 숱합니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꽉꽉 찬 유람선을 보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별로 가고 싶은 맘이 안 들기도 해요.
몇년 전 여름 큰맘 먹고 온 가족이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지하철 9번, 소피 마르소가 아닌 알마 마르소 역에서 내리시면 바토무슈 유람선을 타실 수 있는데, 알마 마르소역은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교통사고를 당한 알마다리 옆이라 유명해져버렸죠.
이곳에 가면 횃불상이 있답니다.
미국의 상징이 된 자유의 여신상은 프랑스가 미국 독립기념 100주년을 기념해서 보낸 거예요.
그 자유의 여신상의 횃불과 같은 크기로 만들어진 자유의 횃불이 이곳에 있답니다.
1997년도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사고를 당한 지점이 이 근방이라서 사람들이 꽃들을 이곳에 잔뜩 가져다 놓았더랍니다. 우연히 이곳이 다이애나비를 추모하는 장소가 되어 버린 거죠.
황태자비... 화려해 보여도 참 외롭고 아플수도 있구나, 이분을 통해 알게 되었죠.
유람선 타러 가는 길에 들러보고 센 강으로 총총걸음.
강에서 배를 타고 파리를 보는 기분은 또 다르네요.
파리를 도보로, 버스타고만 보다가 센느강을 따라 배를 타고 보는 것이 이색적이었답니다.
특히 에펠탑은 또 다른 분위기를 줍니다.
에펠탑이 송전탑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호호호
파리의 상징이 될만 하다는 생각은 해요.
1789년 프랑스 대혁명을 기념해서 100년 후인 1889년에 이렇게 거대한 스케일로 에펠탑을 만들어내었다는 것이 참 대단하지 않나요?
그 당시에 아파트 100층과 맞먹는 건축물을 세우다니!
배멀미도 안하고,
햇살 뜨거운 윗층에 안가고 아랫층에 있었더니 한산해서 좋았어요.
잘 구경하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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