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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산책

퐁네프 다리, 산마리텐, 센느강변 등 - 2023년 3월 파리 산책 -3-

by 빠리 슈퍼맘 2023. 3. 30.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다녔는데, 위에 사진에는 사람이 한명만 보이네요. 이 사진이 맘에 콕 박혀 오는건 왜인지...

 

 

 

전에는 이곳에 차들이 다녔어요.

 

이제는 차가 안다니니 안전하게 산책하기 좋죠.

 

때문에 파리를 통과하려는 운전자들은 교통체증에 더 애를 먹어야 하지만...

 

 

 

저 길을 내려갔는데 자전거들이 너무 쌩쌩 달리면서 내려와서 조금 섬뜩 하기도 했더랩니다.

 

 

 

 

 

 

택시와 오토바이가 도시의 무법자였는데 요새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씽씽카.

 

전기 씽씽카는 12세 부터 탈 수 있는데 파리에 각종 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14세로 바뀌려나 봐요. 아침 뉴스에서 귀가 쏠깃해 들었답니다.

 

편리한 기구가 생기는 건 좋은데... 왜 커다란 전기 씽씽카를 지하철 안에까지 들고 타는 걸까요.

 

두번이나 제대로 세워놓지 않아서 넘어지는 걸 봤답니다. 한번은 제 옆으로 넘어져서 자칫하다 다칠 수도 있었어요. 어른인 저는 그나마 괜찮지만 아이들에게 넘어졌다면.... 꺅.

 

적절한 조치를 좀 더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퐁네프 다리는 위에 도로변과 완만한 도로로 바로 연결되지 않고, 이렇게 눈에 잘 안띄는 계단으로 오르내리는 군요.  블로그에 올리려니 전에는 신경쓰지 않았던 이런 디테일에 눈이 갑니다. 아싸 좋습니다.

 

 

 

 

퐁네프 다리, 몇백년된 다리가 아직도 이렇게 근사하다니.

 

그 오래전에 이렇게 아름다운 다리를 만들다니!

 

돌을 동글 동글하게 잘 다듬어서 수백년이 지나도록 튼튼하게 만들어 주신 프랑스 조상님들 감사감사.

 

 

 

빠리 슈퍼맘 이번에도 그냥 못 지나갑니다.

 

다리 밑을 지날때 돌다리에 손을 댑니다.

 

 

수백년전 이 돌덩어리, 이 돌덩어리들을 다듬어 올린 사람들의 숨결을 느껴 보고 싶더랩니다. 그들은 수백년이 지나서도 이 지구상에 사는 수많은 후손들이 그들덕을 본다는 것을 상상하며 일했을까요?

 

 

문득, 며칠전 텔레비젼 뉴스에서 불탄 파리 노트르담 성당을 재건하는데 쓰는 나무들을 다듬는 목공들이 나왔던 기억이 올라옵니다.

 

그들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또 수백년간 성당을 지탱해 줄 이 나무들을 다듬는데 한 몫 하는 것에 대해 무척 자랑스러워 합니다.

 

역사속에 오래오래 녹아들 멋진 공사를 하는데 뿌듯뿌듯 해하는 그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멋쪄부려!

 

 

 

 

 

이렇게 숨어있는 가게를 찾아가는 손님들이 많은가봐요.

 

 

4월 파리 마라톤때 마라토너들이 이곳을 지나가나봐요. 

 

 

 

 

 

 

 

파리는...예술입니다.

 

벽만 봐도 황홀한 파리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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