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를 기증 받아서 홀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프랑스 동료.
월급이 빵빵한 편이라 하더라도
혼 줄이 나가게 비싼 파리의 물가를 감당하며 살아가는데는 용기가 필요.
근검절약을 하는 그녀에게 제 아이들이 쓰던 퍼즐과 동화책들을 여러번 건네 줬답니다. 어차피 누구에게든 주려고 했던 건데 무척 고마워 합니다.
동료는 그냥 받는게 불편한 지 사겠다는 말을 해서 맘편하게 받도록 충분히 말했다고 생각했는데 책들을 받아든 바로 다음날 아침 슈크림을 들고 옵니다.
이 동료, 몇 년째 함께 일하지만,
처음으로 동료들에게 이런걸 돌립니다.
이런게 이심전심. 서로 나누는 마음도 통했나 봅니다. 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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