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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독서

프랑스 학교 - 책 읽기 숙제 - 아야야

by 빠리 슈퍼맘 2024. 6. 23.

프랑스 학교들,

아이가 국어시간 (불어) 숙제로

선생님이 정해주신

책을 읽어가야 하는 일이 자주 있다. 

 

큰애 둘째애를 키우면서 

아이들 주변의 많은 아이들이 

책을 직접 읽지 않고

인터넷으로 요점정리된 것만을 읽고

숙제를 대신한다는 것을 알았다. 

 

독서가 일상이 되지 않은 둘째애도 

요점정리된 것을 읽고 가곤 했다는 걸 안 순간

파리 슈퍼맘의 개입이 불가피 해졌다. 

 

아이의 독서숙제를 일일이 감시?해야하는

서글픈 상황이지만,

 

쉽게 얻은 것은

또 쉽게 잃는 것이 

세상의 이치인 법, 

 

그냥 넘어갈 순 없었다. 

 

엄마의 실망하는 낯빛을 읽은 둘째는

순순히 엄마의 독서지도 개입에 따르기 시작. 

 

더이상 요점정리를 읽는 편법을 택하지 않고,

직접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읽어나가며

자신의 국어 점수 변화를 체험한 둘째. 

 

노력해서 따낸 점수를 보고

스스로 대견해 하는 아이의 모습에

엄마의 낯빛도 빛난다.

 

그리고 그런 엄마의 밝은 낯빛을 즐기는 아이의 얼굴도

함께 반짝인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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