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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독서

가을의 노래 - Paul VERLAINE 폴 베를렌

by 빠리 슈퍼맘 2024. 8. 23.

 

 

벨기에 몽스 Mons 에 갔을 때다.

폴 베를렌의 얼굴과 시가 겉면에 새겨진 수첩이

몽스 관광청에서 팔리고 있었다.

 

딱 하나 남아있던 그 수첩을

주저 없이 손에 들었다.

 

수십 년 전...

랭보와 보들레르를 배우던 때.

그들보다는 덜 각인되었지만

분명 베를렌의 시를 공부한 기억이 났다.

 

왜 벨기에 몽스에 프랑스 시인의 수첩이 있냐고 물어봤다.

 

관광청 직원은

벨기에 몽스 감옥에 베를렌이 투옥되어 있었기 때문이랜다.

 

프랑스로 되돌아와서 19세기 불시 노트를 들여다 보고

그의 시들을 들여다본다.

 

수십 년 전 써놓은 글을 다시 읽어보며

아하 베를린이 벨기에에서

랭보와 말다툼하다 상처를 입히고

투옥 (1874) 되었었구나.

 

재밌다.

 

덕분에

 

다시

불시를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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