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롯이 내 인생이잖아요 - 장명숙 - 밀라논나 이야기 - 김영사
서울 교보문고와 공항 서점에 머문 시간이 길진 못하긴 했지만,
책을 많이 사오지는 못한 한국여행이었다.
가방을 최대한 가득 채우는 여행을
의도적으로 피하고 싶었다.
특히 책처럼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니는 것은
내 욕심을 까득 채우는 듯해서.
그래도 골라온 얼마 안되는 책 중에
밀라논나의 이야기가 있다.
왜 이 분의 책에 다들 열광하는건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꼰대 어른,
우물벽에 자신을 가둔 어른,
자신의 세대에만 묶인 사고방식으로
지금을 사는 그런 어르신이 ...
아니어서 이지 않을까나.
열린 마음으로 조곤조곤 자신의 의견을
겸손하고 조심 스러이 전하는 밀라논나의 이야기를
진짜 어른이 필요한 젊은 세대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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