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서 1월 6일은 아몬드 파이를 먹는 날입니다.
프랑스 곳곳에 사는 친구들이 자신이 만든 아몬드 파이 사진들을 날려 옵니다.
파이지 두 장사이에 아몬드 가루, 버터 그리고 설탕과 계란을 넣어 만드는 아주 간단한 아몬드 파이.
파리 시내의 제과점에서 사먹으려면 6인분 8인분에 몇만원씩 내야 합니다.
딱 한 번 ... 몇년 전 유명한 파리시내의 제과점에서 사서 가족들이 바로 나눠 먹은 아몬드 파이는 정말 비쌌던 기억이 납니다.
직접 만들어 먹는것이 쉽고 간단하고 저렴하니 저는 엄마표만 고수하고 있답니다.
꼭 금전적인 문제 뿐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 구워 먹는 재미는 추억도 쌓고 맛도 좋고 행복도 더 보태줍니다.
아몬드 파이를 구울때는 겹겹이 부풀어 오르는 파이지를 사야하는데 좋은 버터로만 만든 것을 고르는게 건강에 더 낫다고 해요.
물가가 너무 올라서
파이지도 예전에는 1유로면 한 장 사던 걸
이제는1.5유로에서 2유로를 줘야 합니다.
유명 메이커 파이지가 르끌레흐에서보다 모노프리에서 세일해서 파는것이 더 싸군요.
똑같은 메이커인데 이렇게 마트마다 가격이 다르곤 해요.
매년 이 무렵이 되면 세일도 많이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물가도 오르고 세일은 줄어들어 아쉽답니다.
유명한 피에르 에흐메 제과점 앞에서 찰칵한 사진입니다.
이렇게 이쁘게 골고루 파이가 부풀어 오르려면 좀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
예쁘지는 않지만 맛은 뿅 가는 제 아몬드 파이. 호호호.
아이의 '넘 맛있다'는 칭찬에 용기백배되어
하나 더 구워서 동네 친한 가족에게 배달 다녀왔습니다.
찬란한 금빛을 담아.
행복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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