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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절약

프랑스 해즐넛 Noisette 까먹기

by 빠리 슈퍼맘 2022. 12. 23.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해즐넛, 해즐넛이라고 하면 커피 생각부터 났던 한국.

 

프랑스에 살면서는 해즐넛! 하면 초콜렛이 생각납니다. 초콜렛과 많이 섞어 팔거든요.

 

*프랑스 까페에 가서 불어로 누와제뜨를 주문하면 에스프레소 진한 커피에 우유를 가미한 '양이 적은 크림커피'를  말하기도 해요.

 

 

 

영어 해즐넛이란 말이 멋지게 들리던 시절이 있었는데, 불어로는 누와제뜨라고 부른답니다.

 

한국말로는 개암이죠.

 

 

집에서 멀지 않은 유명한 공원에 피크닉을 가곤 했는데, 늦은 여름 어느날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린 수많은 해즐넛을 보고 놀란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도토리, 밤, 해즐넛, 호두등은 프랑스 가을 공원에 가면 쉽게 주울 수 있군요.  

 

 

해즐넛, 호두, 아몬드... 견과류를 사다가 오븐에 살짝 구워 간식으로 먹곤 합니다.

 

다 까서 파는 것도 많은데 산화가 쉽게 된다면서요? 특

히 호두는 하얗게 까서 파는 건 절대적으로 피하라는 조언을 들었더랩니다. 

 

회사에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유기농 가게에서 다 깐 견과류를 사다놓곤 하는데 곰팡이가 낀 것을 보고 비싼 유기농 견과류도 무조건 믿고 사먹을게 못되는 구나 싶더군요.

 

요 근래 모노프리에 가니 한봉다리 500그램에 3유로짜리 해즐넛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몇봉다리 사왔습니다.

호두도 해즐넛도 까먹을만 한 힘이 아직 남아 있는 중년입니다. 반면에 아몬드는 까먹기 너무 어렵네요. 깨갱. 

 

집근처 유기농 가게에서는 몇 번 생각하고서야 집게 되는 비싼 해즐넛인데, 모노프리에서 이렇게 싸게도 파는 군요. 멀지 않은 엥떼흐마흐쉐 마트에서는 킬로에 9유로 넘게 팔고 있답니다.

 

해즐넛 좋아하시는 분들, 모노프리로 달려가세요. 달려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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