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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절약

프랑스 브이요뜨 Bouillotte - 뜨거운 물보 - 파리 절약

by 빠리 슈퍼맘 2022. 11. 29.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 처음 왔을때 2층짜리 주택에 방한칸 세들어 살았습니다. 학교에서 정해준 집이었는데 한겨울에 너무 추워서 바들바들 떨며 지냈어요. 집주인이 두꺼운 옷을 껴입고 난방을 틀어주지 않더군요.

 

 

 

말도 잘 안통할때라 항의도 제대로 못하고... 춥다는 말, 난방이 안나온다는 말을 했는데 들은 척도 안하더군요.

 

그 당시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쓰는 뜨거운 물뽀 - 브이요뜨 bouillotte 를 알았더라면 덜 추웠을텐데 말이죠.

 

브이요뜨는 뜨거운 물을 넣어서 따뜻하게 보온할 수 있게 하는 고무통이에요.

 

 

 

대형마트에 가거나 약국에서 흔하게 구입할 수 있지요. 10월에 HEMA 가게에서 산 브이요뜨는 10유로 미만이었답니다. 약국에 가면 훨씬 더 비싸지요.

 

 

 

다양한 모델들이 있어요. 아이들을 위한 모델은 인형으로 고무통을 씌워서 이쁜것도 많답니다.

 

위에 마개를 열고 뜨거운 물을 조심해서 붓고 마개를 다시 잘 잠궈 줍니다. 팔팔 끓는 물은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찬물을 같이 넣어 섞어 쓰면 됩니다. 따뜻하다고 너무 껴안으면 화상도 입을 수 있어요. 위에 수건이나 천으로 한 번 더 두르고 쓰면 좋답니다. 배 앓이 할때도 유용하고, 겨울에 껴안고 자면 아침까지 따뜻해요. 

 

프랑스 전기료 무서운 한국 유학생분들, 브이요뜨 사서 추운 겨울 잘 지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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