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올 겨울, 전기부족문제로 프랑스가 들썩 들썩 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여전히 출렁댑니다.
1월에는 전기가 더 많이 부족할거라는데...
회사에서도 전기절약한다며 전에는 그냥 놔두던 것까지 세세하게 살피고 다 끄는군요.
추울때 옷을 껴입는것도 중요하지만 목, 몸에 있는 '모든 목'을 잘 감싸주는게 중요하죠.
목, 손목, 발목 모든 목목목.
목도리를 하고 손목도리, 발목도리 잘 덮어줍니다.
발목까지 올라오는 실내화도 신고.
또 모자를 쓰면 아주아주 좋죠.
모자.
프랑스 모자하면?
베레모!
겨울에는 베레모를 많이들 쓰고 다니는데 정말 질 좋은 것은 가격이 너무 비싸고, 싸구려들은 질이 너무 떨어지고... 색깔도 모양도 맘에 드는걸 구하기 어렵네요.
백화점들도 돌고, 많은 가게들을 돌고 돌다가 실망. 대실망.
맘에 드는 게 없어요. 아니 이럴수가... 베레모의 나라에서...
결국 제가 뜹니다.
유튜브 보고 코바늘로!
세일할때 백화점에서 산 유명 메이커 털실은 1-2유로도 안합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유튜브로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고.
좋아요 좋아. 아싸!
모자는 금방 떠서 큰 옷을 뜨는 것처럼 부담스럽지 않아요.
잠깐 뜨고 모자하나 뚝딱.
1-2유로도 안하는 손뜨개 모자!
룰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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