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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빼고

자개 박물관 편 Musée de la Nacre - 보베 Beauvais 와 메뤼 Méru 당일치기 여행

by 빠리 슈퍼맘 2023. 7. 21.

메뤼 관광청과 자개 박물관이 같은 건물 안에 있답니다.

 

메뤼 Méru 라는 도시는 제가 이름조차 몰랐던 프랑스 도시랍니다. 피카드리 지방이 현재 경제가 덜 활성화 된 곳이라 실업률도 높은 편이고 도시 분위기가 활기차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전에는 자개 산업이 성했던 곳이라네요.

 

플라스틱이 보편화 되면서 동물의 뼈와 조개껍데기로 만들던 자개 산업이 사양길에 들어섰고, 현재는 샤넬 같은 고급 브랜드에서의 수요만 충족할 정도로 운영이 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자개 산업이 처음 시작 된 것은 우리가 아는 나폴레옹, 그 분이 아니고 호호호 그 분의 조카 나폴레옹 3세 시대에 자개로 만든 부채가 유행을 하면서라고 합니다.

 

 

 

 

 

메뤼의 자개 박물관 musée de la Nacre 은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견학하기 참 좋은 곳이었답니다. 파리에서 가까우니 꼭 한번 가보시라 권하고 싶은 곳.

 

이곳은 원래 자개 공장이었던 곳이래요. 지금은 오전에 공장이 운영이 되고 있고, 오후에만 박물관으로 사용한댑니다.

1층에는 자개로 만든 상품을 파는 상점과 견학하게 되는 곳들이 있고, 2층은 박물관 견학을 따로 할 수 있답니다.

 

오후 3시부터 한 시간 정도 가이드가 설명을 해주는데 도미노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단추를 어떻게 만드는지 일부의 과정을 직접 보여주어 아주 흥미로웠어요.

 

어른은 7유로, 어린이는 반값이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자개 산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고 끝났어요.

 

주변에 자개 박물관 추천을 해 볼 예정입니다. 많은 박물관들을 다녀봤지만 저렴하면서도 이렇게 교육적이고 실질적으로 보고 배우는 곳은 드물었거든요. 참 좋았던 박물관으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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