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맘에 든다. '사적인' 프랑스.
프랑스에 관련된 책들을 찾아 읽다 보면, 자신이 본 것들이 프랑스에 대한 정답인 것처럼 쓴 게 많다.
프랑스 인의 시각으로 프랑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도,
결국 그 사람이 경험한 것까지만 이야기할 수 있는 법.
제목을 지은 이의 겸손이 먼저 엿보이는 책.
여태껏 읽어 본 프랑스에 대한 책 중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잘 훑고
잘 설명한 책으로 꼽고 싶다.
프랑스 여성 인권에 대해,
68 혁명이 가져온 변화들,
프랑스 지방도시인이 파리지앵을 보는 눈,
휴가, 프랑스 부모의 교육법, 프랑스식 예의,
왜 교사와 공무원이 되려 하지 않는 나라인지,
프랑스 인들의 고정관념들,
정치, 학제, 교육 등등
외국인이 쉽게 알아채기 어려운 구석구석의 이야기까지 긁어 꺼내주는 책.
더군다나 프랑스의 단점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설명해 주는 부분들도 인상적.
자기 나라의 단점을 숨기고 미화하지 않고
프랑스가 가진 문제점에 대해서 진솔하게 배경설명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항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책.
프랑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주는데 분명 한 몫해 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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