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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육아

소확행 - 아 나 바 다 - 주거니 받거니

by 빠리 슈퍼맘 2024. 7. 25.

 

우리 부부처럼 

결혼 후

기반이 잡힐때까지

오래 기다린 후에야

 

아이들을 맞이한 

친구 부부가 있다. 

 

나의 큰 애가 어릴때

그 집 부부가 얼마나 이뻐해 주던지

감동먹곤 했던 기억이 난다. 

 

그 부부는 아이 셋을 연달아 낳고 

놀라울 정도의

정성을 들이며

셋 다

보통을 뛰어넘는

굉장한 아이들로 

키우고 있다. 

 

친구 부부의

양가 부모님들이 

 

번갈아 가며

 

말도 안통하는

이 먼나라

프랑스에 오셔서

어린 손주들을 키워주시곤 한다. 

 

그 집 아내는 

출장을 다니는데도

걱정이 없다. 

 

지원병이 많은

그녀의 복  

미소들게 한다. 

 

만약 내 아이들이 이담에

결혼도 하고 싶어하고

손주들을 낳고 기르고 싶어 한다면,

 

이 친구 부부들처럼

지원병이 있는 삶을 살게 

돕고 싶단 

교훈을 얻는다. 

 

우리가 지원병이 되면

우리 아이들도 보고 배워서 

지원병이 되리라. 

 

이래서 '3대에 영향을 미친다' 라는 말이 있나보다.

 

좋은 영향만 3대에 걸쳐 내려갈 수 있게 

맘자락을 붙잡아 본다. 

 

아직 어린 애들이 있는 친구 부부에게 

얼씨구 좋다 하며

장난감, 퍼즐, 온갖 책으로 가득찬 커다란 가방을

전달하고 있다. 

 

잔뜩 퍼주고

내맘이 푸근하다. 

 

살 맛 난 다.

 

아 나 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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