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 전에 읽은 이 책이 떠오른건
엄마가 그 분 전시회에 가서 싸인 받아온
책갈피가 눈에 띄면서 였다.
지금은 블로그며 인터넷을 통해
세상안팎의 이야기를 쉽게 접하지만
이 책이 나올 즈음만 해도
한국을 떠나 외국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극소수에 불가했다.
그러고 보니 기억에 사진마냥 찍힌 책들이
홍정욱의 7막 7장
고 김우중 회장님의 세계는 넓고 할일은 많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싶다 - 가발 공장에서 하버드까지
...
모두 다른 하늘을 겪어 본 이들의 이야기였다.
그래서 일까,
내가 오늘 프랑스에서 살고 있는 것은...
김영희씨가 이후에 낸 책들도
사서 읽을 수 있는 것은 모두 구해봤더랬다.
나같은 독자들이 많았을테다.
우리들은 모두 그 분을
그렇게 뒤에서 응원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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