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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절약

'비싼' 남편 와이셔츠 ! 다시 살리기 - 침대 커버 - 패치워크

by 빠리 슈퍼맘 2024. 9. 2.

참말로 감사하게도

1996년도에 잠시 잠깐 

패치워크를 배울 수 있었다. 

 

엄마랑 왕래가 잦았던, 

학교에 패치워크 강사까지 나가시는 분이, 

 

미국에 있는 언니에게 공수 받는 재료로 

내게 패치워크 기본을

정성껏 가르쳐 주셨다. 

 

그 해 겨울

잠깐 잠깐 그 분 댁에 들러서 

하나 하나 배워 나가던 패치워크가

지금도 내 삶 곳곳에 살아있다. 

 

하하하 

 

남편 와이셔츠가 한벌에 60유로.

유니폼처럼 매일 입는 와이셔츠들은 몇달 입고 나면 맛이 가버린다. 

그걸 버리는 걸 몹시 아까워 하는 

파리 슈퍼 절약맘인 나. 

 

일단 하나도 안버리고 

여름 이불이나, 침대보로 꼬맨다. 

 

그냥 손으로 

강의 들으며

영어 공부하며 

한 땀 한땀 바느질. 

 

누군가는 

힘들게 

그렇게 바느질을 한다고 

한마디 던지기도 하지만, 

 

난 바느질 하는 시간이 

힐링의 시간. 

 

그리고 공부하는 시간. 행복한 시간. 

 

아이가 어릴때 입었던 치마랑 남편의 와이셔츠 천을 합쳐 침대 커버로 만들었는데, 아이가 이게 너무 좋다고 가져가 열심히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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