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호텔에서 묵으면서 여행하며 하루 세끼를 다 사먹어야 하던 시절에 비하면, 아파트 호텔과 에어 비앤비를 이용해서 여행 할 수 있는 지금은 여행 천국이나 다름없어 보입니다. 호호호
여유가 많은 분들이라면 하루 세끼 다 사먹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하다고 여길 수도 있을겁니다.
저처럼 중산층들은 한 푼이라도 아끼는게 필요한 삶이다 보니 하루 한끼이상 외식이 부담스럽네요.
하지만 단지 금전적인 이유 뿐 아니라, 하루 세끼를 다 사먹다 보면 식사때 균형이 깨지기도 하고, 아이들을 동반할 경우 아이들의 불만이 높아질 수도 있죠. 선택의 여지가 많은 뷔페라면 몰라도 레스토랑들에 가면 한정된 메뉴속에서 고르다 보니 식구들의 욕구를 다 채워주기 어렵곤 하답니다.
저는 에어 비앤비를 몇 번 이용하다가 포기해버렸어요.
개인이 직접 운영하는 시스템이다보니 침구류 문제가 많고 침대 시트에서 곰팡이 냄새가 난다든가 방안에 환기가 안되어 냄새가 난다든가 기타 등등 여러 애로사항들을 겪고 나니 더이상 에어 비앤비에 끌리지 않네요.
이제는 체인 아파트 호텔만 이용합니다.
네가족 하루 100유로 안팎 (80-120€)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관리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으며 직접 음식을 해먹기 좋은 시스템이에요.
두달전에 예약해도 자리가 없어서 유스호스텔에 묵어야 한 일이 있었는데 체인 아파트 호텔보다 더 비싸고 훨씬 불편하더군요.
가족여행하는 분들이 저처럼 체인 아파트 호텔을 선호하시는지 예약을 일찍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요.
저는 Séjours & Affaires Apparthotel - Residences et apparthotels en France 와
Zenitude Hôtel-Résidences 를 주로 이용해요.
https://www.sejours-affaires.com/carte
https://www.zenitude-hotel-residences.com/fr_FR/
이런 곳에서 아침식사를 하실 경우 일인당 8유로에서 11유로 사이에서 가능합니다. 저는 아침 먹거리를 미리 전날 마트에서 사다가 준비해요.
한가족 아침식사비로 40유로 전후로 내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고,
몇 번 먹어보니 아침으로 나오는 식사들이 바게뜨, 크르와상 같은 빵과 우유, 커피, 코코아, 쥬스, 사과 정도라서 뭔가 허접하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오렌지를 사서 직접 짜마시고, 각종과일과 계란 등도 직접 사서 챙겨 먹는 편입니다. 풍족하게 사도 20유로 전 후로 충분히 한가족 아침식사가 해결되죠.
유명한 도시를 여행할때는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저는 자가용으로 여행할때 유명한 도시에서 멀지 않은 옆동네 숙소를 찾곤 합니다.
예를 들어서 콜마흐에 갈때는 그곳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옆동네 숙소를 예약 했어요.
해피 프랑스 가족여행 하세요!
'파리 빼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자스 콜마흐 - Colmar 산책 (0) | 2022.08.20 |
---|---|
리옹 – 비유 리옹 Vieux Lyon (0) | 2022.08.18 |
알프스 안시 Annecy 여행 (0) | 2022.08.18 |
룩셈부르크 산책 Luxembourg (0) | 2022.08.15 |
Quimperlé - Bretagne 프랑스 브르탄뉴 - 캥페흘레 (0) | 2022.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