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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빼고

스위스 - 제네바 + 로잔

by 빠리 슈퍼맘 2022. 9. 3.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남편이 출장을 갔을때 아이들을 데리고 저도 잠깐 같이 있었으면 했답니다. 바로 옆나라인데 수십년 프랑스에 살면서도 한번도 못가봤지요. 하지만 기차비용과 호텔이 너무나 비싸서 며칠간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했어요. 아쉬움... 쩝쩝쩝

 

하이디의 나라 스위스에 대한 환상이 좀 있었나 봅니다.

가서 꼭 보고 싶었어요.

 

이번에 드디어 제네바를 돌고 로잔에 잠시 들렀는데 외국이란 생각이 안들었네요.

대부분 다 불어로 써있고 불어가 잘 통하고 유로화를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따금 불어가 통하지 않을때는 영어로 의사 소통이 되는것이 뤽셈부르그랑 비슷했어요.

유로화는 돈을 낼 수는 있는데 지폐만 사용이 가능하고 동전은 사용이 불가능 했어요.

그리고 거스름돈은 다 스위스 프랑스으로 돌려주더군요.

 

차로 스위스에 들어가자 마자 50유로 스위스내에서 고속도로 사용료를 내야 했답니다. 1년간 유효하다는데, 글쎄요 1년안에 또 스위스에 갈 것 같지는 않은데...울며 겨자먹기로 돈을 내야지요 뭐. 허허허.

 

산이 많고 호수가 맑고 건물이 약간 다르긴 했지만 프랑스랑 많이 달라보이지는 않던 제네바와 로잔이었습니다. 언덕을 깍아서 집을 짓고 밭을 만든것을 참 오랜만에 보면서 한국 생각도 나더군요.

 

제네바에서는 도시 여기저기를 도는 작은 관광 기차를 타고 40여분 먼저 돌아본 후에 도보 산책을 했습니다. 유명한 관광지만 다녀봤는데 생각보다 훨씬 작더군요. 많은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곳은 다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스위스 물가가 프랑스 보다 많이 비싸다고 들어와서 긴장을 했는데 파리보다 더 비싸긴 하네요. 네 식구가 작은 식당에서 먹으면 60유로 정도 나오는데 제네바에서는 100유로가 들었답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제네바를 아주 좋아하는군요. 제 눈에는 파리나 제네바나 비슷해 보이는데, 제가 못보는 뭔가가 아이들에게는 보였나 봅니다.

 

Manor 마노 라는 제네바에 있는 백화점에 가서 스위스 초콜렛을 잔뜩 샀습니다. 아차... 날씨가 더워서 많이 녹아 버릴것을 생각 못했어요. 30도 전후 되면 다 녹아 버리는 군요. 흐흐흑.

 

프랑스에서 살 수 없는 초콜렛들을 골라서 차안에서 신나게 먹으며 여행했답니다. 동그란 린트 초콜렛을 좋아하는데 망고맛 초콜렛은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잔돈 남은건 백화점에서 에코백을 사는데 다 써버렸답니다.

 

굵직한 국제기구들이 있고 산과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파리보다는 더 조용하고 평화스러운 제네바였습니다.

 

사진 즐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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