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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독서

책상 엿보기 - 교보문고 - 윤태진

by 빠리 슈퍼맘 2022. 10. 28.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남의 책상 엿보기. 이런 발상을 하다니 재미있네요.

 

지금 저는 책상이 없네요.

이 책을 읽고 제 아이들의 책상을 한 번 들여다 봅니다

 

책 속에서 농부, 의사, 아티스트, 배우, 피디, 변호사, 디자이너, 목공수, 모델, 광고인, 요리사, 형사, 가수, 교사, 엔지니어...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책상을 촬영하면서 그들의 삶의 이야기도 조곤조곤 해주십니다.

 

책을 주욱 다시 훝어 보다가 가장 많은 표시를 해 둔 대목이 제빵사 김경오님의 책상 파트군요. 육상선수, 빵공장 공장장이 되다가 타이틀이랍니다.

 

고객이 빵을 사가는 모습 만으로 행복을 느낀다고 하는 분이시니...

 

매일 행복으로 무장된 분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와우!

 

 

이 책은 미래에 무슨 일을 할지 전혀 감을 못잡는 어린 학생들이 읽어도 참 좋을것 같에요. 추천!!!

 

 

그들보다 열정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자신의 방식으로 꾸준히 나아가면 된다. 원래 그런 꾸준함이 성공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79

 

제가 연습벌레예요. 운동 같은 것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해요. 계속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연습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계속하면 결과가 또 나와요. 그래서 공부도 연습하는 기분으로 했어요. 

 

초보 변호사라서, 여자 변호사라서... 상대방이 나를 변호사로 대하지 않고 젊은 여성으로 대하니까요. 반말하지 말라고 했다가 싸운 적도 있고. 지금은 적당히 넘어갈 수 있는 정도가 된 것 같아요. 같이 반말 섞어서 하기도 하고. 89

 

영혼에 기초적인 체력이 있는 사람은 어떤 일을 해도 할 수 있으니까요. 요즘은 영혼의 근력을 키우는 작업이 강조되고 있어요. 212

 

내가 추구하는 목표가 얼마나 크냐에 따라 삶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이정도면 괜찮아 라고 만족하는 사람은 고난 뒤에 찾아올 성장과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 없다. 

 

큰 기쁨을 택하느냐 소소한 기쁨을 택하느냐, 선택은 자신의 몫이고 어떤 선택이 옳은지 답은 없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또 어떻게 보든 내가 좋은 대로 사는 것이 정답. 234

 

운이라는 것도 준비가 없으면 얻을 수 없어요.  준비된 상태에서 운이 더해져야 성공하는데 큰 도약대가 되는 겁니다. 239

 

일을 하면서 머리가 굳어질 때나 일하기 싫을 때 유아용 동화책을 많이 봅니다. ... 머리를 다시 환기시키고 상상력을 불러일으켜요. 그래서 제 책상에는 항상 유아용품들이 많이 있어요. 240

 

어머니가 장사하실 때 식당 앞에서 튀김을 파셨어요. 그런데 그 튀김은 사실 파는 게 아니었어요. 옆에 고아원이 있었는데 아버지 몰래 아이들에게 주셨어요. 그런데 어머니가 준 튀김을 먹었던 한 아이가 커서 어머니를 찾아온 거예요.  그때 주시던 튀김 잘 먹고 제가 지금 이렇게 컸습니다 하고 감사인사를 하더라고요. 그걸 봤으니 더 이상 말이 필요없죠. 

 

어렵고 힘들어봤기 때문에 크게 욕심 안 부리고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262

 

저희는 시식을 많이 해요. 그때 손님들이 즐겁게 먹는 얼굴을 보라고 하죠. 그러면 직원들도 더 정성스럽게 만들게 돼요. 266

 

펜이 유난히 많은 것 같습니다. 저한테 펜은 전쟁에 나가는 전사의 총이나 다름없죠. 펜을 사더라도 좋은 걸 사면 더 잘 싸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278

 

솔직히 말씀드리면 돈 많이 벌고 유명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  과정에서 사회에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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