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그동안 살아오며 버린 중년의 빠리 슈퍼맘의 머리카락양을 다 합친다면?...
머리카락을 기부할 수 있다는 걸 몇년 전에 직접 기부한 지인을 통해 알고 있었답니다.
저는 처음 해봅니다.
빠리 슈퍼맘의 지인 중 하나가 얼마전에 천사가 되었네요.
너무 멀리 가 계신걸 나중에 알았답니다. 단지 문자로 안부인사를 한 제게 고맙다고 하셨더랩니다.
그게 마지막이 되었네요.
수년간 항암 투병 하시며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그 분이 천사가 되신걸 이번에 간접적으로 알게 되고는 많은 생각이 밀려 오네요.
우선은... 그동안 미루어 온 머리카락 기부를 당장 실천에 옮겨 봅니다.
천유로에서 3천유로나 하는 비싼 가발을 사 쓸 형편이 안되는 수많은 암환자분들, 몸도 힘드신데 마음이 좀 더 가벼워 지실 이쁜 가발 쓰시는데 도움이 되면 합니다.
10센티부터 기부를 받는군요. 제꺼는 30센티정도 되는데 머리카락이 골고루 잘 자라진 못했네요. 담번엔 좀 더 잘 길러서 보내야 겠습니다.
라는 곳으로 보냅니다. 내일 기부 레터를 프린트 해서 보낼겁니다.
아픈 사람이 없는 세상... 그런날이 언젠가는 꼭 올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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