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철학책을 부모가 읽고 생각을 이끌어 주는 책.
흥미로운 책이 손아귀에 들어왔습니다. 호호호
철학이 고3때 의무인 나라, 이 곳은 프랑스 입니다.
큰애가 철학도 국어도 쉽지 않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둘째는 고3이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철학에 알레르기가 생기지 않도록 미리 조금씩 맛을 봐주고 싶군요. 그런데 철학은 제게도 참... 쉽지 않군요.
능력이 되든 안되든, 이 책에 나온 질문들을 읽어보면서 저도 결심을 해봅니다.
아이에게 일단, 생각노트를 하나 고르게 하고 하루에 두세가지 질문을 던져주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적거나, 도저히 대답을 못하겠다고 하면 몇 줄을 남기고 나중에 다시 적어보도록 하고 있답니다.
며칠이 지나자, '엄마 이거 일기적는 것 같애' 라는 말을 하는 군요. 호호호
매일 매일은 하지 못하더래도 꾸준히 생각을 키우도록 화두를 던져주렵니다.
학교 성적보다도 이런 '생각을 키우는 것'이 삶을 살아가는데 분명 더 중요하다고 믿는 빠리 슈퍼맘.
중년이 되고 보니,
사회적 지위나, 아파트 평수나, 갖고 있는 멋져부리 자가용이나, 은행에 든 돈이나, 재산...
이런 보이는 것에서,
삶의 철학, 윤리, 심리, 관계, 가치...
이런 보이지 않는것들을 보며 살 줄 아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조금 늦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라도 알게 되니 다행입니다.
아이들이 사회의 밝은 빛이 되도록, 뒤늦은 중년맘의 깨달음을 조금이나마 전달해 보렵니다.
세상의 모든 슈퍼맘분들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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