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요즘 아이들 책을 많이 안읽죠?
쁘레빠 중 인 큰애 왈, 주변에서 책 읽는 사람은 자기 뿐이랍니다. 물론 너무 바빠서 이전처럼 못읽습니다.
방학이나 머리를 식힐때 조금씩 읽곤 합니다.
둘째는 독서를 시작은 했지만 책에 폭 빠지는 스타일은 아니군요. 하지만, 이번 부활절 방학에 학교에서 꼭 읽게 시킨 책 두권을 몰입해서 보는 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못찾아서 안읽는 경우가 많잖아요. 전 아이에게 맞는 책을 찾아주려고 노력은 하는데 헛다리 짚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둘째가 책 읽는다고 만사를 제쳐놓는 일이 정말 드문데 이렇게 학교 추천도서를 잼나게 읽다니!
이 책 두 권을 블로그에 올려야 겠다는 생각이 이제서야 드네요.
저처럼 아이들 책 읽기 도와주시고 싶으신 프랑스에 계신 한국 학부모님들이 보셔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avid Eliot - L'île du crâne
Le Médecin malgré lui - La célèbre comédie de Molière
제 아이들은 유튜브, SNS, 게임, 스마트폰... 다 다 다 합니다.
그리고 책도 봅니다.
가족끼리 어딜 가거나, 밖에 나갈때 시간을 때워야 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이 생깁니다. 그런 짜투리 시간 관리 차원에서 항상 책을 들고 나가게 습관을 들여주고 있습니다.
책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지인의 딸아이가 쌩루이드 공자그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올해 concours général philosophie 2023 에 철학시험을 반 대표중 하나로 뽑혀 나갔답니다.
그아이는 책을 좋아해서 꾸준히 읽은 덕에 뽑힌 것 같댑니다. 아이 엄마 이야기로는 딸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굉장한 양의 독서를 해왔다고 하는 군요.
읽고 생각할 줄 아는 아이, 미래의 소중한 인재로 잘 자라나고 있어 정말 뿌듯해 보입니다.
슈퍼맘들 힘냅시다.
제 친구 아이 만큼은 아니어도, 우리들의 아이들이 읽고 생각도 할 줄 아는 아이로 키우기 위하여 아자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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