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 은방울꽃을 파는 곳이 곳곳에 눈에 띄네요.
집근처에서 적십자사 판매 은방울꽃을 보고 남편에게 현금을 지갑에 넣어주며 저것 좀 사다 달랬습니다.
은방울꽃도 가격이 점 점 오르는 군요.
작은 화분 하나 10유로에 사오고, surprise! 장미도 한 송이 사온 남편. 이쁩니다. 호호호
이왕이면 적십자사 은방울꽃을 사고 싶었는데 마침 자원 봉사자 중 한 분이 지인이었습니다.
어쩐지 남편이 꽃 하나 사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했더니,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느라 시간을 보내느라 그랬네요. 호호호
은방울 꽃은 제가 시간을 가장 많이 보내는 부엌에 놓아두었습니다.
향이 아주 아주 진합니다. 진한 은방울 꽃 향으로 시작하는 근로자의 날 휴일.
참고로 은방울꽃은 '독이 강한 꽃'으로 아주 유명해요.
은방울꽃 이야기를 하면 프랑스 친구들 둘 중에 한명은 '은방울꽃의 독' 이야기를 합니다.
만일 집에 애완동물이나 아이들이 있으면 조심하세요.
오늘은 요 며칠간 가족들과 발에 불나도록 놀러 다니고 온 슈퍼맘의 발에 불끄는 날.
푹 쉬고 내일 다시 출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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