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독서

누구의 인정도 아닌 - 위즈덤 하우스 - 이인수 이무석

by 빠리 슈퍼맘 2023. 8. 13.

타인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연습

 

누구의 인정도 아닌

 

이무석, 이인수 부자가 함께 엮은 책이라니 멋집니다!

 

이 책을 읽으며, 왜 심리학 책들은 육아서적과 별 다를바가 없는건가 하는 생각이 또 들었습니다.

 

심리학책들이 부모 자식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걸 보니, 부모가 되면 육아서적이라는 카테고리안에 든 책 만이 아니라 심리학 책도 꾸준히 읽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좋은 부모는 자녀의 심리적 역량을 잘 평가하고, 자녀가 자기 의심에 빠질 때 언제든 돌아와 기댈 수 있는 안전기지가 되어주며, 자녀의 능력에 맞는 수준의 도전을 격려하는 부모다.

 

특히 자녀의 자발성과 능력을 인정하고, 신뢰하며, 안심시켜주는 부모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서 있는 자녀들에게 큰 힘이 된다.'  91

 

부모가 아이의 갈등과 모순을 견뎌주고 수용해줄 때,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유연해진다. 116

 

경쟁적인 감정을 허용하지 않는 부모

 

부모가 이런 감정을 허용하지 않고 짓밟아 버릴때, 예컨데... 결코 져주지 않는 아빠, 사사건건 딸을 비난하는 엄마가 이런 경우다. 이런 부모는 아이에게 깊은 자존감의 상처를 준다. 117

 

실패로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려면 나를 올바로 비춰주는 거울을 찾아야 한다.  ...  '완벽하지 않아도 이만하면 괜찮아' 라는 감정을 가질 수 있다. 이때 비로소 내 곁에 위로자가 없어도 마음속에서 이런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127

 

희생양을 만드는 가족은 권위와 체면을 무척 중요하게 여긴다. 겉으로는 평온하고 완벽해 보일 수도 있지만 두려움 이라는 기초위에 세워진 가정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런 가족 내에는 학대와 방치, 중독, 불안장애와 정신질환이 많이 발견된다. 희생양을 만드는 부모는 자신을 성찰하는 능력이 부족하고, 상대방의 감정에 깊이 있게 공감하지 못하는 자기애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 152

 

안전하고 건강한 관계란 나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인정하고, 나를 조종하지 않으며, 나의 경계를 존중해주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말한다. 내가 외로움과 불안감에 처할 때 나의 안식처가 되어주는 관계다. 162

 

화를 낼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관계가 튼튼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화를 표현해도 유지될 수 있는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관계이고 친밀한 애착의 관계다. 178

 

자기애적 부모로부터 상처받았고, 충분한 보호방패도 없이 살았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지울 수는 없다. 이제 와서 부모를 바꾸거나 내가 속한 사회 분위기 전체를 바꾸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나 아직 희망은 있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 200

 

에필로그도 꼭 읽어 보세요.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의 중요한 역할의 예가 나옵니다. 사소한 이야기 같지만 인생의 중요한 지혜를 책안에서 봅니다.

 

부모노릇이 책을 읽으면 읽어 볼 수록 더 만만찮은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렵지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읽어 나가 보렵니다.

 

아자아자아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