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inglehood 혼자 살아도 괜찮아 - 행복한 싱글라이프를 위한 안내서
이 책은 사회학자가 '혼자 사는 것에 대한 사회적 편견타파'를 위해 쓴 책이래요.
혼자 살더라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전하려는 책입니다.
기존의 가족에 대한 개념이 붕괴되고 변화해 온 과정들을 주욱 설명해 주십니다.
약간 교과서적이다라는 느낌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그래도 사회적 배경에 대해 이야기해 주시는 부분은 필요한 부분이고, 번역을 잘해주셔서 문장들이 매끈하고 읽기 좋았네요.
중년인 빠리 슈퍼맘에게 이 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행복한 노후를 위해' 편 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동료 중에 홀로 되신 아버지랑 함께 사는 분이 떠올랐습니다.
어느 날이었던가, 그분이 프랑스에는 싱글들이 임종을 맞이할 때 함께 해주는 단체가 있다고 이야기해 주시더군요. 죽을 때 외롭지 않게 함께 해주는 모임이 있다는 것이 새로웠지만 고개가 바로 끄덕끄덕 해졌더랍니다.
고독을 즐기는 사람들,
행복한 독신들의 사고방식,
'외로움'과 '고독'의 차이,
혼자라는 것과 외로운 것은 같은 말이 아니란 것,
혼자 있으면 불행하거나 우울해지는 사람과 고독을 즐기는 사람의 구별,
'고독', '고립', ' 외로움'이란 단어들에 대한 숙고.
프랑스 페미니스트 단체를 이끄는 테레사 클레르가 혼자 사는 노인 여성을 위해 만든 여성 전용 주거 공동체 바바야가, 유토피아를 만드려고 하신 이런 분이 여기 계셨다는 흥미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네요.
정말 현명한 사람은 혼자 있는 시간을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시간으로 삼죠,... 자신이 좋으면 되는 겁니다. 혼자 사는 삶은 정말 괜찮은 선택이랍니다. 102
독신들에 대한 다른 사회의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부분을 읽으며 사람 사는 데는 역시 다 비슷비슷해 중얼거려 봅니다.
탈물질주의 시대 179
탈물질주의라는 단어는 미국의 사회과학자 로널드 잉글하트가 자신의 저서 종용한 혁명에서 처음 사용했다.... 1970년대 이후, 서구 국가를 중심으로 조용한 혁명이 일어났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삶의 질을 높이는 문제를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탈물질주의를 외치는 사람들은 독창성, 환경 보호, 표현의 자유, 인권 같은 목표를 강조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는 생존을 위협받는 시대에서 생존이 보장되는 시대로 옮겨왔음을 의미했다.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50세였다. 230
프랑스 태양왕 루이 14세 시대의 평균 수명은 25세 정도였다던데... 현재 우리 인류의 평균 수명은 인류 조상님들과 비교하면 천만번 감사해야 할 상황.
미국 언론인이자 작가인 에드나 부캐년은 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친구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가족이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238
이 책, 뭉텅이로 산 책 속에 묻어있던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재미나게 읽고, 생각하지 못하던 인생의 또 다른 일면에 대해 숙고해 보게 해주기도 한 좋은 책이었네요.
이 책은 친구들과 나눠 읽으려 합니다.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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