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에서 영성으로
오! 오래전부터 읽어 보고 싶었던 책을 손에 넣었습니다.
책을 읽어 내려가며 짬짬이 이분과 이분 따님의 이야기를 찾아보곤 했습니다.
'아, 이래서 이어령 이어령 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들에서 책 읽기를 멈추곤 하면서도 대단한 아버지를 둔 딸의 상처와 사랑이 겹쳐오며 마음이 아리곤 했습니다.
훌륭한 아버지를 둔 아이들이 부러웠던 제 어린시절을 생각하니, '인생의 단면밖에 보지 못함에서 온 부러움이었지, 인생에서 모든 걸 다 갖는다는 건 어처구니없는 욕심이지, 다 각자의 삶의 몫이 있는 거지.. 여러 생각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결혼해서 자식을 키우는 부모입장에서... 제게는 생채기가 남는 책이었습니다. 아프군요, 이 책.
이 책에 내제된 종교적 색채와 같은 빛을 지닌 친구에게 책을 전달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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