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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냠냠

프랑스 식빵

by 빠리 슈퍼맘 2023. 12. 6.

딱딱한 빵을 싫어하는 가족을 위해 몰랑 몰랑한 식빵을 사곤 합니다.

 

프랑스에 살면서 바게트를 싫어한다면? 호호호.

 

그런 사람도 있답니다.

 

김치를 안먹는 한국인이 있는 것처럼,

차를 안마시는 중국인이 있는 것처럼,

고기를 싫어하는 프랑스 인도 있는 것처럼.

 

 

마트에서 사는 공장 식빵은 2유로 정도면 산답니다. 싸죠 싸.

보관기간도 오래 되고 하니 보존료도 꽤 많이 들어갔겠죠?

 

빵순이랑 거리가 멀어도 빵을 좋아하는 가족을 위해 Pain de mie 에서, 혹은 눈에 띄는 빵가게에서 자주 사다 나르는 식빵.

 

 

빵을 싸 준 종이 랍니다. 봉지에 넣어달라고 하시면 돈 더 내셔야 하죠. 여기서는 보통 이런 종이나 종이 봉투에 빵을 싸주거나 담아줍니다.

 

 

 

 

공장빵, 공장 냉동 음식이 체인 제과점들과 파리 레스토랑을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직접 빵을 만들어 파는 제과점들이 점 점 사라지는게 눈에 띄어 아쉽습니다. 제가 일하는 회사 근처에도 두 군데나 문을 닫았네요.

 

회사에서 나오는 식권카드로 직접 빵을 만들어 파는 제과점에 가서, 적어도 식구들이 좋아하는 식빵은 부지런히 사다날라봐야 겠습니다.

 

 

요 식빵은 2.4유로, 뒤에 바게트는 보통 클래식 바게트랑 이름이 다른 전통 바게트라고 불리는 1.3유로 짜리 랍니다.

 

커다란 기업들이 작은 제과점까지 갉아 먹지 않아주길...

 

매력적인 제과점들이 다같이 공생 공존했으면 ...

 

프랑스 놀러오시면 Artisan Boulanger 라고 쓰인 수공업자들이 만든 빵가게에서 빵 많이 사드세유.

 

맛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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