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프랑스에 살면서 매달 큰 돈을 내지 않고도 무제한으로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걸 알고 눈이 휘둥구레졌습니다.
https://www.ugc.fr/les-offres-ugc-illimite.html
아이들 다 키우면 무제한 영화관 카드를 사서 맘껏 보고 싶은 영화도 보고 살고 싶군요. 호호호
와, 몇년만에 영화관에 가봤는지 모르겠네요.
코로나 터지기 전까지는 종종 다녔으니 2년이 좀 넘었습니다.
저는 파리 샤틀레 UGC영화관과 라데팡스 영화관에 가곤 했는데 조조할인을 주로 봤고, 회사에서 복지혜택 차원으로 싸게 살 수 있는 영화표가 있을때는 4유로 정도에 사서 영화관에 갔어요.
오늘 영화관에 가서 할인을 전혀 못받고 표를 사보니 싼편은 아니군요.
어른은 13.10유로씩, 아이는 14살 미만 6유로였답니다.
팝콘도 한통 사서 Qu’est ce qu’on a fait tous au bon dieu ?
다문화를 다룬 코메디 프랑스 영화를 깔깔대며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컬러플 웨딩즈 라는 제목으로 개봉했군요.
프랑스 부부의 네명의 딸이 단 한명도 프랑스 인과 결혼하지 않고 아랍인, 유대인, 중국인 그리고 아프리카인과 결혼을 한 국제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린 영화였는데 다국적 다민족이 한 가족으로 묶이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보며 깔깔깔.
영화가 끝나자 관객들과 함께 박수를 쳤습니다.
참 오랜만에 느끼는 신나는 박수치기.
앞으로도 인종을 넘어선 인간들의 이야기로 엮어낸 영화들이 많아졌으면 좋겠군요.
자아 영화관 주변의 사진도 즐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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