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아침 일찍 대통령 2차 선거를 마치고 파리 북 페스티벌에 다녀왔어요.
Grand Palais éphémère그랑빨래 에페메흐라는 곳에서 열렸어요. 2021년 초에 생겼다는데 전 이곳에 처음 가봤답니다.
샹젤리제 거리에서 가까운 그랑빨래 Grand Palais 가 보수 공사에 들어가면서 에펠탑이 앞에 보이는 곳에 임시로 대신할 가건물을 지은 곳이 바로 이 그랑빨래 에페메흐 라는 군요.
에페메흐란 일시적인, 하루살이 등의 뜻이 담긴 말이에요.
2024년 파리 올림픽이 끝나면 사라질 가건물이랩니다.
지하철에서 광고하는 것을 보고 꼭 식구들과 가려고 준비했는데, 마침 봄방학 시작하자 마자 열리는 페스티벌이군요.
에펠탑이 보이는 샹드마흐스 Champ-de-Mars라는 공원의 한 귀퉁이에 만들어진 그랑빨래 에페메흐 가건물 구경도 하고, 책 구경도하고, 파리 7구 집들과 나무들 구경도 잘했답니다.
파리는 이미 가본 곳을 다시 가도 또 감탄하고, 항상 새로 보는 듯 하네요.
예전과 달리 코로나가 터진 후 부터는, 무료 관람이라도 인터넷으로 무료 티켓을 신청해서 다운로드 받아 가야 합니다. 어제 부랴부랴 신청해서 이메일에 집어넣고, 프린트 할 필요없이 스마트폰 으로 티켓을 보여주며 입장했답니다.
앞으로는 종이를 많이 절약할 수 있겠어요.
코로나가 가져다준 작고 소중한 변화군요.
책 페스티벌이라고 특별하게 느낀것이 없었던 건, 특별히 싸인 받고 싶은 저자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뜰리에에 참석하는 것도 아니어서 그런가봐요.
아이는 다행히 원하는 책을 7권 고르네요. 다 사주었어요.
책은 아무데서나 원하는 걸 고르고, 방문을 마친 후 밖으로 나가기 전에 출구에서 돈을 내는군요.
집에 오자마자 아이가 책바다에 퐁당 빠져 노느라 바쁘군요.
커피도 한잔 하고
아이 간식도 사주고
사진도 많이 찍고
책구경도 많이 했답니다.
자, 오후에 좀 쉬다가 저녁에 2차 대통령 선거 개표 자원봉사에 참여하려고 합니다.
바쁘지만 쌈빡하게 느껴지는 일요일입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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