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일했던 프랑스 한국회사,
그 회사 법인장님이 종이에 영자를 주욱주욱 써넣으셨다.
그리고 맨 앞에는 1자를.
1 000 000 000 000 ...
이 수많은 영 들은
돈을 상징할 수도
가진 건물을 상징할 수도
성과를 이룬 프로젝트
가족들의 성공등등
... 일 수 있겠다.
그리고 나서는
가장 앞에 있는 1 을 건강에 비유하시더니
갑자기
1자를 싹 지우셨다.
1 빠진 영들은
아무리 많아도
제로에 불과할 뿐.
아무리 많은 부를 쌓아도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거나 다름없다며
이런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건강 박사까지는 아니래도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노력,
꾸준히 건강에 관심을 갖고
내 몸을 돌보고,
가족의 식습관을 체크하고 고쳐주고,
움직이기 싫은 내 몸을
내 맘으로 일으켜 세우는
그런 노력이 함께 하는 삶을
살아보도록
노력
노력
노력.
'파리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글자글한 주름이 가득한 모델들이 하는 로레알 광고 2024 (0) | 2024.11.27 |
---|---|
프랑스에서 겪은 오십견 치료 (0) | 2024.11.21 |
삶의 향기를 주고 받는, 사람사는 냄새... (6) | 2024.10.15 |
킬로에 1유로 - 프랑스 양파 (0) | 2024.09.29 |
커피 데이트 (0) | 2024.09.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