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제 아이들의 프랑스 학교생활을 보니 한국이랑 다른 개념들이 보이네요.
반장선거
반장선거는 아무나 후보가 될 수 있군요.
한국에서 저 어릴땐 성적이 좋아야 반장선거에 나갈 수 있었는데요.
리더는 공부를 좀 못해도 될 수 있다!
좋습니다.
장학금
장학금은 공부를 잘한다고 받는 게 아니네요.
프랑스에서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도움을 받는 게 장학금 개념이군요.
고3때 몸이 아파서 떨어진 성적 때문에 원하던 국립대에 못 들어가고 사립대에 들어간 친구 생각이 납니다. 사립대에 장학금을 받고 들어갔지만 4.0 학점 유지를 못해서 계속 장학금을 받지 못했던 친구의 눈물…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등록금을 낼 때마다 피눈물 흘린다던 친구 생각에 가슴이 잠시 먹먹해집니다.
장학금이란 열심히 공부하고 싶어하는 이런 친구들을 위해 마련될 수 있다면 세상이 더 밝아질 듯 합니다.
마니또
큰애를 보니 고등학교 3학년 때까지도 마니또를 하는군요.
마니또, 참 반가웠습니다.
중학교 때 마니또 행사를 매년 했더랍니다.
제비뽑기를 해서 생긴 비밀친구에게 선물을 주는 것.
제 아이 학교에서는 5유로 혹은 10유로가 넘지 않는 선물을 해야 하는 규정이 있네요.
대다수가 초콜릿을 선물하는군요.
여자아이들은 작은 액세서리나 매니큐어를 선물 받기 좋아하네요.
상점에 갈 여유가 없던 아이를 대신해서 선물을 사다 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그때마다 비록 작은 선물이지만 정성을 다해 아이디어를 찾고 포장합니다.
아이가 그만한 정성 깃든 선물을 받지 못하더라도 쿨하게 넘어가는 마인드도 길러봅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가 우정 목걸이를 사야 한댑니다. 이제 곧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되거든요. 졸업하기 전에 단짝 친구들과 목걸이를 나누는 군요.
프랑스의 초등학교는 5년제, 중학교가 4년제예요.
중학교에 가기 전에 단짝 친구들과 목걸이를 사서 나눠 거는 것을 보니 귀엽군요.
나름 학창 시절의 추억으로 쌓이겠지요.
제 학창 시절도 돌이켜 봅니다.
옛 친구들이 떠오르는군요.
바쁜 일상속에 옛추억에 잠겨봅니다.
가슴이 따뜻해 지는 친구들 생각...
행복해 지네용.
'파리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랑스 고등학교 영어 수업에 빨강머리 앤이 등장 Anne of Green Gables (0) | 2022.05.05 |
---|---|
파리 육아 – 아이가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나게 돕기 (0) | 2022.05.01 |
프랑스 초딩 – 아이의 오동통 볼살 수난 시대 (0) | 2022.05.01 |
아이랑 함께 만들기 – 초등학교 3학년 - 밀가루, 물감 놀이 (0) | 2022.05.01 |
프랑스 육아 - 신명나게 휘파람 부는 가족 – 음악 향기 뿜고 살기 (0) | 2022.05.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