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잠시 알고 지내던 지인의 남편이
당시에 잘 나가는 고기 대리점을 운영했다.
그곳이 위치한 곳이
좀 가난한 동네였다는 건
지인이 말해줘서야 알았다.
지인의 남편은 마침 나랑 대학 동문이었다.
같은 대학에 다녔다는 이유만으로
내가 '선배님'하며 대화를 해나가니,
처음 보는 나를 어려워하고 불편해 보이던 모습이 역력했는데
갑자기 얼굴이 환해지며 태도를 바꾸셨다.
덕분에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가난한 동네에서 비싼 한우 대리점이 잘 운영되던 이유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가난한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바로바로
비싼 고기를 사 먹는다고.
절약을 할 줄 모르는
가난한 이들이 많다는 이야기였다.
절약을 할 줄 몰라서
여전히 가난하게 산다는 말이겠다.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아끼면서 현재를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계속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는 법.
경제개념을 어디서도 배우지 못한 사람들은
계속 그렇게 살 수 밖에 없는 걸까.
부모가 가르쳐 주지 못했다면
학교에서라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주변에 부자들이 없는 가난한 이들은
보고 배울 롤모델 조차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들을 닮아야 하더라.
자신이 가진 역량을 체크하고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
하루 벌어
하루 살듯 하면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인터넷 덕분에
부자 공부를 모두 다 잘할 수 있는 기회는
널렸다.
난 믿는다.
세상이 더 더 더 좋아져서,
세상 모든 이들이 여유갖고 살 수 있는 부자가 되는,
그런 날이 꼭 올 수 있을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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