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 입니다.
빠리 쌩 라자흐 역은 빠리 주요 역 중 하나이면서 국가에서 지정하는 역사유적지 중 한 곳입니다.
노르망디 지역으로 여행하기도 좋은 라인이지요.
지하철을 타고 두더지가 된 듯한 기분으로 출퇴근 하기도 하지만,
외부가 보이는 기차를 타면 가슴이 뻥 뚫리는 듯 합니다.
이 역에 올때마다 모네의 그림 쌩라자흐 역을 생각하곤 해요.
그럼 삭막한 내부 철근들을 보면서도 낭만을 느끼게 되더군요.
이런 기차는 자전거를 둘 수 있는 자리들이 지정이 되어 있어요.
빠리 외곽에서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빠리 안으로 들어가서 자전거 도로 위를 쌩쌩.
새로 단장된 기차들의 의자들이 알록달록하고 내부 조명이 훤해져서 출퇴근길도 명랑해진 느낌을 받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기차와 플랫폼 사이에 간격이 꽤 넓어요.
어른도 물론 조심해야하겠지만
유모차를 이용하거나 어린아이와 함께 다닐 때는 더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이따금 유모차 바퀴가 빠져서 고생하는 부모님들 보곤해요.
그땐 보고만 계시지 말고 얼른 가서 바퀴가 빠지는걸 도와줍시다.
기차역들의 플랫폼에서도
기찻길 가까이 걷지 마시고 안쪽으로 걷도록 유의하세요.
쌩쌩 달리는 기차가 위험할 수 있답니다.
꽤 오래전에... 20년은 된 듯 싶네요.
역 안에서 사진을 찍다가 역무원이 다가와서 카메라를 빼앗으려고 한 적이 있답니다.
제가 산업스파이?로 보인 걸까요. ㅎㅎㅎ
그 후로는 역이나 공공장소에서는 사진을 찍는 게 조심스러워지더군요.
요새는 다들 스마트폰으로 아무나 어디서나 사진을 쉽게 찍는 시대다 보니 이런일이 일어나진 않을 듯 합니다.
만에 하나 빠리 구경하시다가 역 안 사진 찍다 걸리시면 사진 다 삭제하겠으니 봐달라고 사정해 보십시오.
오늘은 역의 기찻길과 기차위주로 썼는데 담번엔 멋진 외관과 수많은 상점들도 담아보겠습니다.
해피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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