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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일상

프랑스의 주변과 '조화로운 건물' 짓기

by 빠리 슈퍼맘 2024. 9. 27.

 

올해 2024년 한가위는

반팔을 입고 지낼 정도로 뜨뜻했다는데,

대륙 반대편에 붙은 프랑스에서는 내복을 입고도 서늘해서

목도리를 두르고 지낸다.

 

성큼 다가온 프랑스의 가을.

 

 

 

 

 

목도리를 두르고 가을 거리를 걷다가 하늘도 한번 쳐다보고 

건물들도 쳐다보고. 

 

그러다 몇 년 전에 지은 건물과

백년전에 지은 건물이 나란히 붙어 있는게 눈에 띄었다. 

 

새로 지어 올릴 때 어떤 집이 지어질까 궁금했었는데

바로 옆에 붙은 백년 넘은 벽돌 건물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하게 건물을 올린다. 

 

프랑스에서는 이런 일들이 비일 비재하다. 

 

물론 특별한 건축을 하는 경우들도 있지만, 

이렇게 눈에 띄지 않게

조화가 잘 이루어진 새건물들이 많다. 

 

그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건축 철학 중 하나더라. 

 

한국에서는 30년만 되어도 오래 된 건물취급을 받는데, 

프랑스에서는 30년은 최근 지어진 새건물로 여겨진다. 

 

수백년 된 집들이 많다보니

30년전에 지은 것은

새로 지은 건물 축에 들어가 버린다. 

 

참 다르다. 

한국과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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