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독서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

by 빠리 슈퍼맘 2025. 1. 21.

알랭드 보통 2014년 8월

 

음식도 기본에 충실했다.

이를테면 재료가 뒤죽박죽 섞여 맛을 망쳐버리는 소스 따위는 없었다.

소스는 조화로웠고 재료들은 각각 고유한 맛을 잃지 않았다.

음식은 그 구성 요소가 고스란히 드러나, 원색 물감을 짜놓은 팔레트처럼 대담했다.

 

긴드레스는 퇴출당하고 데님이 유행했으며…

앨리스는 어릴때 1년간 멕시코에서 산 뒤로 적도 지방에 무척 끌렸다.

기상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위도 15도 에서 30도 사이에는 연중 온난한 바람이 불어서, 소나기가 쏟아지긴 하지만 일정한 기후를 유지한다.

온도차가 적어서 계절의 차이가 거의없었다.

 

타래송곳

-포도주 병따는…

뉘른베르크 재판- 2차대전 직후에 열린 전범 재판

 

감정적 사각지대

영국인들은 채소를 푹 익히고, 감정을 털어놓기 꺼려하는 사람들이라는 전통관념

 

중세가 끝날 무렵 신을 향한 헌신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미술과 문학의 주제가 인간을 향한 사랑으로 바뀌었다고 역사가들은 말한다. 14-15세기 유럽을 휩쓴 르네상스 인본주의는 개인적인 내면의 삶을 강조했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 이 가치는 19세기 낭만주의에서 간접적이지만 합리적으로 결론 지어졌다.

 

인간이 애정을 쏟는 대상이 하느님에게서 세속적인 이상형으로 바뀌었고 성애의 개념이 신을 향한 사랑에 부여되었던 숭고하고 자기 초월적인 기대로 얼룩졌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