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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냠냠

파리 냠냠 – 프랑스 북쪽 대도시 릴 Lille 특산 디저트 – MEERT 와플– 파리 마레 지점

by 빠리 슈퍼맘 2022. 5. 15.

 

안녕하세요, 빠리 슈퍼맘입니다.

 

앞서서 보르도의 유명한 디저트 까늘레 이야기를 했더랬죠.

 

오늘은 프랑스 북쪽, 벨기에랑 가까운 도시 릴 Lille의 유명한 디저트 와플을 파는 MEERT 메흐 소개해요.

 

***릴은 마틴 오브리 라는 분이 20년째 시장으로 계시는 도시에요. 여자분이랍니다. 프랑스에 35시간제를 도입한 분으로 유명하죠.

 

 

릴에서 대학을 다닌 동료가 릴에 살때 자주 먹었다고 하네요. 동료는 메흐뜨라고 발음하네요.

 

와플은 벨기에에서 유명하던데 그 근방이 다 와플로 유명한가 봅니다.

 

파리에서도 메흐의 디저트들을 맛볼 수 있는데 파리 마레 지점에 가봤어요.

 

 

 

 

 

사진 보시면 1761년 찍힌 거 보이시죠 ?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유명한 곳이고, 이전에는 귀족들이 먹던 디저트들이잖아요. 한번 시식은 해보고 싶어서 큰맘먹고 가봤었답니다.

 

 

 

 

 

 

너무 어둑하게 조명을 켜놔서 저는 문이 열린 줄도 몰랐답니다.

들어가 보니 썰렁해요.

가게가 작고, 앉아서 먹을 순 없고, 직원분은 빠리지앵 답게 무뚝뚝 하시군요.

 

 

 

 

 

여기서는 ‘많이 팔리든 말든, 난 월급만 받으면 그만이다’ 라는 마인드로 일하는 프랑스 사람들이 많답니다. 사회보장제가 너무 잘되어 있어도... 문제에용.

 

뭐, 직원들이 불친절 하지 않으면 그나마 다행이에요.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물으니 얼마든지 찍으라고 하시네요. 감사감사.

 

 

 

 

다섯가지 맛을 모조리 다 사와서 가족들과 시식해 봤답니다. 바닐라 와플이 베스트로 꼽히나 본데 저도 바닐라 맛이 제일 괜찮았어요.

 

하지만 제 입맛에는 너무 단 프랑스 디저트 였고, 가격대비… 넘 비쌉니다. 작은 와플 하나가 3유로 라니 !

 

음, 바싹한 와플을 좋아해서 메흐의 약간 눅눅한 와플은 일단 별루네요.

 

 

그냥 한번 시식해 본걸로 만족하렵니다.

 

 

두번은 안갈것 같네요.

 

 

 

프랑스 디저트들은 눈이 확 돌아갈 만큼 달디 달아서 한국사람들 입맛에 썩 맞는 편은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프랑스 오신다면 맛보고 가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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