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독서

뇌력 충전 - 웅진 지식 하우스 - 이유명호

by 빠리 슈퍼맘 2022. 9. 19.

이유명호 한의사 님의 뇌력충전.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갖고 있는 책 '뇌력 충전'입니다.

 

작은 집에서 사느라 책들을 읽고 대부분 남의 손으로 패스해주었는데, 제 손안에 살아 남은 몇 안되는 책이지요. 호호호 그만큼 이 책에 애착을 많이 갖고 있는 빠리 슈퍼맘.

 

 

재미있게 책을 써주시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책 곳곳에 보입니다.

 

''부모의 사랑이 두뇌 발달엔 명약''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세요. 많이 많이 느끼게. 말하지 않아도 다 느낀다고 하지말고 많이 안아주고 끌어앉고 뽀뽀해주고 사랑스러워 해주세요.

 

''무와 마늘은 피라미드를 건설한 일꾼들이 먹은 식품''

 

첨 알았습니다. 피라미드를 지은 사람들이 먹은 식품!?

 

''시금치, 무, 오이에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물질이 연구진들을 흥분시킬 만큼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연구질들을 흥분시킬 만큼 이란 말이 쏙 들어와요.

시금치, 무우, 오이는 싸고 구하기 쉬워서 좋습니다. 좋아좋아.

 

''공부, 시험, 연구, 회계 사무, 기획, 대자인 같은 일을 하면 뇌력 소모가 훨씬 많다. 앉아서 머리만 굴리는 두뇌운동이 편한 것처럼 보여도 장작 패는 육체운동과 맞먹는다는 얘기다.''

 

그래서 아이들 식사에 신경을 많이 쓰기 시작했답니다.

전 요리랑 거리가 먼 사람인데,

적어도 재료를 사서 직접 해먹이고

간단히 먹어도 영양 균형을 맞추려고 노력은 많이 많이 하고 있어요.

 

 

''햇빛은 비타민 디를 몸속에 합성시켜 암을 막아준다. 햇빛이 부족하면 생식력도 뼈도 약해진다. 춘하추동 알맞게 햇볕이 비치는 나라 우리나라, 축복받았다. ''

 

한국에서 살면 너무 익숙해서

한국의 사계가 얼마나 뚜렷한지,

햇살이 얼마나 눈부신지,

금싸라기 같은 귀한 한국 햇살의 축복을 잘 모릅니다.

 

프랑스나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한국같은 햇살을 받지 못해요. 

독일만 해도 사람들이 해가 나면

남녀 노소 옷을 벗어던지고 일광욕을 한답니다.

 

한국에서는 피부를 하얗게 하고 싶어서 가리고 다니지만,

여기서는 일광욕을 멋지게 해서 잘 태운 얼굴이 '부의 상징'이랍니다. 호호호

 

가난할 수록 바캉스를 햇살 좋은곳까지 가서 썬탠을 하고 오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바캉스를 못떠나는 사람들을 가난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얼굴이 하얀 사람일수록 건강을 의심 받는답니다.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암도 걱정이지만, 너무 가리고 다니는 것도 문제중에 문제.

 

'' 문명의 편리함만 좇기보다는 지혜로운 사용법을 고민하자. 사용시간은 줄이고 거리는 되도록 멀리 귀에서 떨어뜨려 사용하는 안전 습관을 생활화하자. 가습기 대신 빨래를 널어놓고 자면 될 테고, 전기담요 대신 내복입고 이불 덮으면 될 테고, 드라이어 대신 저녁에 머리감고 자연적으로 말리면 되지. '안 되는 게 어딨니?'

 

 

''한평생 똥 누는 데 1년을 보내는데 웃음은 하루에 고작 몇분, 겨우 100일도 안 쓴다. 시간과 장소, 때를 가리지 말고 웃자.''

 

''모자를 쓰면 머리가 보온되어 코가 따뜻해진다.''

 

제가 좋아하는 구절. 모자 머리 보온 코 따뜻!

 

''100여 년전 우리나라를 답사했던 이사벨라 버드 비숍 여사는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 이라는 책에 이렇게 썼다. - 조선 사람들은 과음하는 습관이 유난스러워 주정뱅이들로 보이지 않는 날이 없었다. 이 나라에서는 어떤 사람이 이성을 잃을 정도로 술을 마셨다 해도 아무도 그를 비난하지 않는다.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민족.

감히 앞에서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문화가

뒤에서 술로 화풀이 하게 하는 슬픈 사회.

변화하길 바랍니다.

간곡히.

 

애들도 욕하면서 배운다. 부모의 음주는 나쁜 조기교육.''

 

''화는 피곤하고 아프고 불쌍한 사람이 내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가정은 쉼터이고 안식처다. 집에서조차 폭력과 고함이 난무한다면 우리는 어디서 위안을 찾을까. ... 제발 벌컥하고 소리부터 지르지 마세요. 큰 소리로 안 하고 자분자분 이야기해도 다 알아들어요. ... 아이들 간담이 오그라들고 머리가 나빠지거든요. ''

 

적어 놓고 자주 본 구절입니다. 화를 낸다는 것... 불쌍한 사람이란 뜻이라...

 

자꾸 읽고 또 읽어도 잊어버리고 또 잊어버립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또또또 읽을 수밖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