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아이 키우는 워킹맘 이야기 빠리 슈퍼 맘입니다.
파리에 놀러왔는데 프랑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 끼에 십만 원이 넘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 가서 다 남기고 오는 한국분들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생전 처음 맛보는 이상한 허브 때문에 종일 속이 메슥거려서 여행을 망치는 분도 계시죠?
일식이나 중식 그리고 요새는 한식당도 많이 늘었는데 좀 더 색다른 걸 드시고 싶으시면 태국 음식점 소개해 드릴게요.
파리 마레지구에 손님이 꽉꽉 차는 쑤안 타이 Suan Thai 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2시나 12시 반경에 가면 자리를 편하게 잡을 수 있으니 좀 일찍 가세요.
오후 1시가 넘어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위 사진은 쑤안 타이의 냄인데요, 프랑스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들 하더군요.
베트남 쌀피로 만든 냄이랑은 조금 다르게 더 과자 같이 바싹합니다.
쑤안 타이의 냄을 먹고 세상에서 이렇게 맛난 냄은 처음이라고 하던 프랑스 친구도 있었네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꼭 메뉴를 드세요... 약 15-16유로면 메뉴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 뒷편에 점심 메뉴들을 골라 보세요.
요리를 따로 따로 시키면 가격이 확 오릅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도 이국적이에요.
맨 안쪽에 부엌이 있는데 그 옆에 작은 식물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더 편안하게 해 줍니다.
수많은 분들과 이곳에서 식사를 해봤는데 대부분 다 좋아하시네요. 음식 맛이 한결같고 탱탱한 재료들이 느껴집니다. 관광객이 아닌 파리지앵들로 꽉 차는 레스토랑이에요. 마레의 진땡 태국 레스토랑인 거죠.
레스토랑에 직접 가서 먹는 것과 주문한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때랑 너무 기분이 다르군요.
종이 상자에 든 음식은 분명 같은 음식인데... '눈요기'란 말을 퍼뜩 떠오르게 합니다.
음, 입맛이 좀 달라지는군요.
이쁜 접시에 올린 음식을 왜 더 맛나겠습니까. 푸드 플래이팅이란 게 괜히 생긴 말이 아니지요.
신선한 망고와 찹쌀에 코코넛밀크를 넣은 디저트를 주변인들이 좋아합니다. 저두요! 이건 9유로 줘야 먹어요. ㅠㅠ 비쌉니다. 그래서 몇년에 한번 맛보곤 하죠.
기회 되신다면 즐겁게 쑤안 타이 음식 드셔 보세요!
냠냠
'파리 냠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코 라면 NEKO RAMEN – 파리의 일본 라면집 - 줄서서 기다리는 맛집 (0) | 2022.04.14 |
---|---|
파리 송흥 식당 - 베트남 쌀국수 '포 Pho' + 비빔국수 '보 분 Bo bun'-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집 중에 하나 +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차이나 타운에 자리잡은 식당 (0) | 2022.04.01 |
파리 마레지구 – 니꼴라 플라멜 레스토랑 Auberge Nicolas Flamel - 파리 가족여행 - 프랑스에서 아이 키우는 빠리 워킹맘 이야기 (0) | 2022.03.30 |
파리 마레지구 – 마리 MARY 아이스크림 가게 - 프랑스에서 아이 키우는 빠리 워킹맘 이야기 (0) | 2022.03.30 |
파리 라면집 - 파리 오페라 구역 - 호카이도 일본식당 Hokkaido (0) | 2022.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