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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냠냠

파리 마레지구 – 쑤안 타이 레스토랑 Suan Thai - 프랑스에서 아이 키우는 빠리 워킹맘

by 빠리 슈퍼맘 2022. 3. 30.

 

안녕하세요, 프랑스에서 아이 키우는 워킹맘 이야기 빠리 슈퍼 맘입니다.

 

 

파리에 놀러왔는데 프랑스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한 끼에 십만 원이 넘는 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에 가서 다 남기고 오는 한국분들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생전 처음 맛보는 이상한 허브 때문에 종일 속이 메슥거려서 여행을 망치는 분도 계시죠?

 

일식이나 중식 그리고 요새는 한식당도 많이 늘었는데 좀 더 색다른 걸 드시고 싶으시면 태국 음식점 소개해 드릴게요.

 

 

파리 마레지구에 손님이 꽉꽉 차는 쑤안 타이 Suan Thai 라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12시나 12시 반경에 가면 자리를 편하게 잡을 수 있으니 좀 일찍 가세요.

오후 1시가 넘어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위 사진은 쑤안 타이의 냄인데요, 프랑스 친구들이 너무나 좋아들 하더군요.

베트남 쌀피로 만든 냄이랑은 조금 다르게 더 과자 같이 바싹합니다.  

쑤안 타이의 냄을 먹고 세상에서 이렇게 맛난 냄은 처음이라고 하던 프랑스 친구도 있었네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꼭 메뉴를 드세요... 약 15-16유로면 메뉴 드실 수 있습니다.

메뉴판 뒷편에 점심 메뉴들을 골라 보세요.

요리를 따로 따로 시키면 가격이 확 오릅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도 이국적이에요.

맨 안쪽에 부엌이 있는데 그 옆에 작은 식물원처럼 꾸며져 있어서 더 편안하게 해 줍니다.

 

 

수많은 분들과 이곳에서 식사를 해봤는데 대부분 다 좋아하시네요. 음식 맛이 한결같고 탱탱한 재료들이 느껴집니다. 관광객이 아닌 파리지앵들로 꽉 차는 레스토랑이에요. 마레의 진땡 태국 레스토랑인 거죠.

 

 

레스토랑에 직접 가서 먹는 것과 주문한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때랑 너무 기분이 다르군요.

종이 상자에 든 음식은 분명 같은 음식인데... '눈요기'란 말을 퍼뜩 떠오르게 합니다.

 

음, 입맛이 좀 달라지는군요.

이쁜 접시에 올린 음식을 왜 더 맛나겠습니까. 푸드 플래이팅이란 게 괜히 생긴 말이 아니지요.

 

 

 

 

 

신선한 망고와 찹쌀에 코코넛밀크를 넣은 디저트를 주변인들이 좋아합니다. 저두요! 이건 9유로 줘야 먹어요. ㅠㅠ 비쌉니다. 그래서 몇년에 한번 맛보곤 하죠.

 

기회 되신다면 즐겁게 쑤안 타이 음식 드셔 보세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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