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만약 당신 뒤에 톱스타가 앉아있다면... 달려가서 싸인 받고 싶으세요, 아니면 그냥 시쿤둥 있다 가실건가요?
남편과 둘째는 싸인을 꼭 받아내야 한다고 합니다. 하하하.
저는 팬들 등쌀에 조용한 삶을 살기 힘들 그들에게, 그냥 휴식을 선물할래요. 호호호
어제 제 뒤에 프랑스 톱스타가 앉아 있었거든요.
지인은 그 사람한테 다가가서 싸인을 몹시 받고 싶어하더군요.
잔뜩 흥분된 얼굴로 저더러 봤냐고 묻습니다. 톱스타 여배우를 봤냐고.
너무 놀랍다고.
그녀가 바로 옆에 있다는것이!
처음 본 순간 가슴이 턱 막히는 듯 했다면서 잔뜩 신이 나있었습니다.
영화나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톱스타들을 가까이에서 몇번 봤는데... 흥분하며 자꾸 쳐다보는 지인들에게 저는 그 사람들 입장에서 생각해서 그러지 말라고, 그렇게 빤히 보면 스타들도 불편할거아니냐고 말하곤 합니다.
제가 좀 보수적으로 보이시죠?
영국 여왕님이 천사가 되시고 찰스 3세가 왕위로.
그것을 보면서 파리에서 천사가 되신 다이애나 생각이 났더랩니다.
파파라치에 쫓겨 교통사고가 난 사건은 주기적으로 회자되는데, 유명세를 그렇게 치르다니 비극이 따로 없죠.
'내가 대접받고 싶은데로 상대를 대하라...'
당신이 유명인이라서 사람들이 당신이 떴다하면 벌떼처럼 우루루 몰려와서 싸인을 받으려고 든다면 얼마나 난감할지 한번 만 헤아려 보세요.
그리고 싸인을 받으러 갈 지 그냥 지나칠지 상대방의 입장도 잘 고려해서 결정해 보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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