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산책 - 2022년 4월 2일 - 봄 비가 휴식 중 - 꽃가루 알레르기도 휴식 중

 

파리의 겨울은 우기라고 하는데, 파리의 봄 역시 겨울 못지않게 비가 오곤 합니다.

 

 

파리에 살기 시작하자마자 이상하게 감기가 낫지 않더군요. 20년여전에 어느 한국분이랑 있을때 지나가는 말로 감기가 오래 간다고 말했는데 그 분이 바로 병원에 가보라 하시더군요. 본인도 파리에 오면서 부터 낫지 않는 감기로 고생을 했는데 알고보니 꽃가루 알레르기 였다고 합니다.

 

 

어머나, 저는 제가 알레르기 체질인 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저처럼 꽃가루 알레르기인 사람들이 는다고 하는군요. 아마도 파리는 꽃가루 뿐 아니라 오염도 다른곳보다 심하다 보니 이래저래 제 몸이 먼저 알고 신호를 보내는 듯 합니다.

 

 

 

제 친구는 파리에서는 전혀 알레르기가 없다가, 지방으로 이사를 갔는데 거기서 알레르기가 터졌다는 군요. 프랑스도 지역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인자가 다양해서 내몸이 반응하는 정도가 다르다고 합니다. 

 

Allergologue 알레르기 전문의 진찰을 받으셔서 désensibilisation 데쌍씨빌리자씨옹 이라는 치료를 받으셔도 도움이 될 수 있을겁니다. 피검사도 하고, 팔에다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기도 합니다. 사람에 따라 3년에서 5년 이상 걸리는 편입니다.

 

 

완전하게는 나아지진 않아도 증상이 완화 되는 분도 있고, 알레르기가 깨끗이 낫는분도 있고, 

하다가 실패하는 분도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의사가 처방해 주는 약을 복용하세요.

 

 

 

 

며칠째 계속 비가 오다 어제는 눈까지 내리는 이상기후 현상을 보였는데

오늘 아침에는 이렇게 맑게 개였군요.

 

 

어쩌다 잠깐 보이는 맑은 하늘이라서 인지 더 이쁘게 보이는 군요. 

 

 

파리 16구 사진들입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