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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리 슈퍼맘
파리 육아

프랑스 새학년 첫 방학 - 가을 방학 - Vacances de la Toussaint

by 빠리 슈퍼맘 2022. 11. 4.

봉주흐, 빠리 슈퍼 맘입니다.

 

프랑스 새학년 개학 후 첫 방학이 돌아왔어요. 일종의 가을 방학이라고 해야 할까나요. 모든 성인의 날이 중간에 끼어있는 2주간의 방학입니다. Vacances de la Toussaint.

 

숨 막히게 달리다가 잠시 쉬는 시간. 아이들 새 학년 개학하고 정신없이 뛴 기분입니다.

 

올해 처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것은 첨이군요.

쁘레빠를 하는 아이의 리듬에 맞추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야채가 너무 적은 프랑스 식을 하루 두 번씩 먹는 아이가 음식 때문에 힘들어해서, 야채를 듬뿍 넣고 고기를 적당히 넣은 음식을 해서 얼려놨다가 아이의 냉장고를 채워줍니다. 시행착오를 거쳐가며 양도 맞추고, 생고기와 생야채 날짜를 맞춰 음식을 해서 얼리고...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았네요.

 

 6주에서 8주마자 있는 프랑스 학교의 방학들은 잠시 쉬어가는 돌다리 같습니다. 휴식이 되는 시간. 학교 공부, 시험에서 잠시 벗어나 취미생활을 더 즐길 수 있고, 지난 시간을 점검하고... 좋은 시간입니다.

 

 

매년 이맘때면 아이들을 데리고 밤을 주우러 다녔더랍니다. 둘째가 유모차를 탈 때부터 줄기차게 다녔는데 이제 아이들이 다 컸나 봅니다. 공부에 더 매진해야 할 시간이 왔으니 다른 즐거움을 찾아봅니다. 둘째는 입체 퍼즐에 폭 빠져서 쉴 새 없이 만들어 댑니다.

 

저도 제 자신에게 약간의 휴식을 더 줄 수 있는 시간.

 

이번 가을 방학은 뭔가를 애써 더 해서 채우기 보다, 좀 비우고 쉬어 가는 시간입니다.

 

아이들에게도 학교 공부, 시험에서 잠시 벗어나 취미생활을 더 즐길 수 있고, 지난 시간을 점검하고... 좋은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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