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빠리 슈퍼맘
파리 일상

프랑스 겨울 세일 2023년 1월

by 빠리 슈퍼맘 2023. 1. 20.

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크게 여름과 겨울에 세일을 하는데, 어느 시점부터인가 대대적으로 하는 이 '큰세일' 기간에 별로 살만한 것이 없어집니다.

 

고객카드가 있는 사람들에게 이메일로 큰세일 하기 전에  미리 알려서 그들만을 위한 세일을 해서 특혜를 줍니다.

 

이번 세일에는 가게들이 예년같이 크게 세일을 홍보하지도 않는것이 눈에 띕니다. '세일이니 많아 와서 구경하고 사가세요' 하고 홍보를 했었는데 정작 큰세일이 시작했는데도 가게 한편에 작게 세일이라고 표시를 한 가게들이 늘었습니다.

 

 

 

 

일요일 아침, 그동안 여기저기서 받은 상품권들과 선물카드들을 이용해서 사려고 벼르던 아이옷들과 제가 책읽을때 사용 할 형광펜 셋트도 사왔답니다.

 

큰세일들은 수요일날 시작하는데, 세일 시작한 첫 주말에는 사람들이 더 많이 몰립니다.

 

아침 일찍, 상점들이 문을 여는 시간에 가면 사람이 적어요.

 

이때 맞춰가면 줄서는 시간도 줄고, 사람도 덜 북적 거려서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기 좋답니다.

 

주말에 몇시간씩 발품을 팔면서 이 상점 저 상점 다닐 시간적 여유도 없고, 주말에 조금이라도 더 쉬어 놓지 못하면 주중에 회사에서 피로에 지칠까봐 염려해야 하다보니, 세일때 가족들 물건을 산다는 것이 맞벌이 워킹맘에게 쉬운일이 아니군요.

 

그래도 지난 몇 주동안 사려고 벼르던 아이옷이 담긴 쇼핑백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으쌰 으쌰 으쌰쌰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