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주흐, 빠리 슈퍼맘입니다.
크리스마스, 프랑스에서 가장 큰 가족축제.
이때 가족 구성원들의 선물을 준비하느라 크리스마스철이 되면 많이 분주해집니다.
선물 사냥!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이 크리스마스 축제때 가장 흥분되는 순간!
프랑스인들은 선물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열어야 예의있게 보이는 거에요.
선물을 풀지 않고 그냥 갖고 있으면 선물에 관심이 없어보여서 섭섭해 합니다. 호호호.
선물을 열자마자 얼굴 표정에서 선물이 맘에 드는지 안드는지 바로 드러나죠. 그 순간이 불편해서 선물을 바로 안여는 사람들도 있는건데, 문화가 달라요 달라.
신나게 하는 선물도 있지만, 실망스럽고 귀찮기만 한 선물을 받은 프랑스인들은 중고 싸이트에서 많이들 되팝니다.
프랑스의 대표적 중고싸이트 중 하나인 봉꾸엥
이런 곳에서 되팔지요.
상대를 잘 모르면 선물을 고를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고를 가능성이 큽니다...
눈칫껏 준비해도 실패할 가능성은 높아요.
프랑스 동료 하나는 어느때부터인가 자기 가족들은 크리스 마스 전에 받고 싶은 선물 리스트를 주고 받는댑니다. 호호호.
선물로 무엇을 받을 지 미리 알아버린 다는 게 식상해 보이기도 하지만, 싫은 것이나 불필요한 선물을 받아 갖고 살다가 그냥 버리는 것보다 훨씬 나아보이기도 하죠.
다른 프랑스 지인들에게도 여럿 물어보곤 했는데 이렇게 선물 리스트를 미리 주고 받는 경우들이 의외로 많네요.
인플레이션도 심해지고 월급만 안오르고...
알뜰살뜰 함께 잘살아가는 차원에서 선물리스트 주고 받기,
why not? 굿 아이디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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